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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뉴스 '고달픈 노인들' 전북 노인학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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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7-02-03 11:06 조회 1,16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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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전주시에 거주하는 A씨(69·여)는 아들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해당 지역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곧바로 전라북도노인보호기관과 협조해 상황을 파악해보니 아들 B씨(40)의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어르신은 학대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로 일시보호 진행한 후 주거지원을 위해 경찰청·검찰청·LH주택공사와 협력해 범죄피해로 인한 주거지원을 연계, 주민센터·구청에서 긴급복지지원으로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학대행위자로 인한 학대피해노인의 심리적·정서적 상처로 치료를 위해 최면치료, 심리상담 치료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내 노인들에 대한 학대행위가 매년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안 마련의 목소리가 크다.

25일 전북도와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신고된 노인 학대가 226건이 발생했다. 2014년 120건, 2015년 207 등 매년 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학대관련 상담 역시 2015년 2천787건에서 2016년 4천105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으며 피해자 중 여성(70%)의 비중이 남성(30%)보다 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 학대 상담 가운데 727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정서적학대가 3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적 125건, 방임 97건, 경제 74건, 자기방임 43건, 성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대 가해자 230명 가운데 아들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 61명, 본인, 딸 31명, 이웃 등 20명, 며느리 11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노인보호기관은 학대 피해자의 지원과 함께 학대행위자의 치료까지 나서고 있다.

전북도노인보호기관은 처음 신고 접수를 통해 노인학대 일시보호시설 쉼터 입소를 진행해 학대피해노인의 정신과적 진단 및 심리검사를 위한 병원, 경찰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주거지원 등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호기관 관계자는 “이밖에 학대행위자의 알코올중독 및 우울성향 치료를 위해 병원입원치료 지원으로 사회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며 학대피해노인의 회복을 위한 심리·정서적 안정 및 우울성향이 감소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안내해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후관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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