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강석진 의원 "노인학대 89% 가정내에서 발생…가해자 40%가 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7-10-10 13:03 조회 1,209회 댓글 0건본문
노인 학대 10건 중 9건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해자 10명 중 4명이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정 내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건수는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4280건으로 2012년보다 1.25배, 2011년보다 1.1배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총 2만604명의 학대 행위자 중 아들이 7961(38.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배우자 3237(15%)명, 딸 2384(11.5%)명, 본인 2376(11.5%)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먼저 노인학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며 "노인학대는 대부분이 가정내에서 가족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지만 주변에서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노인학대 증가는 급속한 고령화 추세와 젊은 층의 책임감 약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같다"며 "국가의 노인학대 예방 정책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책임의식을 제고 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류영신 기자 ysryu@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