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인데…” 5600만원 꿀꺽 ‘사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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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12-29 00:00 조회 2,173회 댓글 0건본문
“안녕하세요. 국세청입니다. 고객께서는 세금 환급 대상입니다. 환급을 원하시면 0번을 눌러주세요.”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께 군산시 나운동 김 모씨(67·여)집 전화벨이 울렸다. 김씨는 지방세 환급을 원하면 0번을 눌러 국세청 직원과 상담하라는 ARS 안내를 듣고 번호를 눌렀다.
전화가 연결되자 자신을 국세청 직원이라고 속인 남자는 “62만여원의 지방세를 환급받게 됐다”며 김씨의 핸드폰 번호를 묻고 인근 은행 현금지급기(CD)에 가서 기다리도록 요구한 뒤 20여분 뒤 전화를 걸어왔다. 이 남자는 “계좌확인을 위해 통장에 남아있는 돈을 먼저 보내주면 곧바로 환급금과 함께 송금해주겠다”고 속였고, 김씨가 통장에 든 140만원을 계좌이체하자 전화를 끊은 뒤 입금된 돈을 인출해 갔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이틀동안 군산지역에서는 이 같은 수법으로 조 모씨(64·여)가 247만원, 김 모씨가 2700여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10여명이 모두 5600여만원을 사기당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세금 납부관련 내용과 CD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등 금융기관 이용방법을 정확하게 모르는 60대 이상의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은 서울소재 금융기관에 조선족 등의 명의로 개설한 통장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인출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연말 소득공제 시기에 맞춰 세금환급 등을 이유로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이 같은 범행을 노리는 사기사건이 최근 잇달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전화가 걸려올 경우 가까운 경찰서나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전북일보 강인석기자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께 군산시 나운동 김 모씨(67·여)집 전화벨이 울렸다. 김씨는 지방세 환급을 원하면 0번을 눌러 국세청 직원과 상담하라는 ARS 안내를 듣고 번호를 눌렀다.
전화가 연결되자 자신을 국세청 직원이라고 속인 남자는 “62만여원의 지방세를 환급받게 됐다”며 김씨의 핸드폰 번호를 묻고 인근 은행 현금지급기(CD)에 가서 기다리도록 요구한 뒤 20여분 뒤 전화를 걸어왔다. 이 남자는 “계좌확인을 위해 통장에 남아있는 돈을 먼저 보내주면 곧바로 환급금과 함께 송금해주겠다”고 속였고, 김씨가 통장에 든 140만원을 계좌이체하자 전화를 끊은 뒤 입금된 돈을 인출해 갔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이틀동안 군산지역에서는 이 같은 수법으로 조 모씨(64·여)가 247만원, 김 모씨가 2700여만원의 피해를 입는 등 10여명이 모두 5600여만원을 사기당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세금 납부관련 내용과 CD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등 금융기관 이용방법을 정확하게 모르는 60대 이상의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은 서울소재 금융기관에 조선족 등의 명의로 개설한 통장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인출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연말 소득공제 시기에 맞춰 세금환급 등을 이유로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이 같은 범행을 노리는 사기사건이 최근 잇달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전화가 걸려올 경우 가까운 경찰서나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전북일보 강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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