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 포항시는 15일 기쁨의복지관 비전홀에서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     © 포항시 제공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이 2015년 개정되어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는 시행 첫 해로 UN도 이 날을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 이성호 포항북부경찰서장, 황보기 노인회포항시지회장, 이선종 기쁨의 복지재단 이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어르신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고 경북지방경찰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1부에는 지방경찰청에서 안전예방치안교육을 실시하고 2부 기념식에는 다소리세오녀 축하공연, 노인인권보호 유공자 표창, 노인학대예방의날 제정 기념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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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큰 대형 공에 노인학대, 노인자살, 노인빈곤 등의 글자를 새겨 이를 추방하자는 의미로 공을 밖으로 내보내는 퍼포먼스에서는 어르신들이 크게 공감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노인 학대는 단순한 사회문제가 아니라 인권보호와 관련된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 할 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여러 기관과 함께 시에서도 어르신이 안심하고 보호받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인학대 예방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경북에 2개소가 있으며 서북부권은 예천에 동남권은 포항에 2004년도에 설립돼 울진, 영덕, 포항. 경산, 영천, 고령, 성주, 칠곡, 울릉, 경주, 청도 등 11개 시군을 관할한다. 매년 500여건이 노인학대 신고가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접수되며 3,500여건의 상담이 이루지고 있으며 또한 노인학대 예방사업 및 학대 피해어르신들이 일시적으로 보호받아 쉴 수 있는 임시보호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학대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이 보살핌 과정을 통해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시설로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