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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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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11-25 00:00 조회 1,9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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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성에 대한 욕구가 젊은 대학생들에 못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림대 심리학과 전우영교사가 최근 학내 고령친화 전문인력사업단의 `노인 심리 통계훈련 프로그램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심리통계Ⅰ을 을 듣는 학생들과 함께 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학생들이 63~87세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적 욕구의 경우 남자노인들의 경우 33.3%가 가끔, 25.9%가 보통으로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여자노인은 35%가 보통, 27%가 가끔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달에 몇번 성생활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자노인의 경우 전혀 안한다가 57%, 1~3회가 19.2%, 7~9회가 11.5%였다. 반면 여자노인은 안한다가 81.8%에 달했으며 12.1%가 1~3회를 꼽았다.
`성생활이 어떤 변화를 줬냐는 질문에 남자노인 84.1%가 몸도 건강해지고 삶도 풍성해진다고 답변한 반면, 여자노인은 45%가 그렇다고 답해 여성보다 남성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이 배우자가 있는 평균연령 70세이상의 남녀 노인 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 배우자와의 결혼을 유지시켜주는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노인 남성의 응답은 48%인 반면 여성은 16.7%에 불과했다.
노년 여성은 66.7%가 `가족 및 자녀 때문이라로 답했으며 `타인의 시선도 10%인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이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결혼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의 재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인 남성의 77%가 `아니다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53%가 아니라고 답해 여성에 비해 남성이 현재 배우자에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우영교수는 “젊은층은 노인들의 경우, 성적욕구가 없을 것이란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사회 노인들의 모습과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강원일보 김석만 기자·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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