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제세(65·민주당·청주흥덕갑) 보건복지위원장이 2014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노인 복지관련 예산을 상당액 증액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 의원실에 따르면 경로당 냉·난방비의 경우 당초 예산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지만 오 위원장의 강력한 요구로 국회 심사 과정에서 292억원이 반영됐다.

노인복지 차원의 고령자 친화기업, 재능활용형 일자리 등 노인일자리 확대 및 운영을 위해 당초 예산 108억원에 55억원도 증액시켰다.

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대책의 하나인 가정양육수당 지원사업 944억원을 증액시켜 1조 1208억원을, 영유아보육료로 2527억원을 증액시켜 3조 764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청주흥덕 지역 숙원사업으로는 △청주교대 다목적 통합교육센터 개축 설계비 1억 7000만원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켰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