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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수명 1년새 0.46세 늘어…女―80.8세 男―7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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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2,33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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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이 80.8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까지 살아온 나이와 앞으로 더 살 나이가 같은,즉 인생의 반환점에 선 나이는 남자가 38세,여자는 41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3년 생명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사망확률이나 보건환경 등의 변화가 없을 경우 그 해에 출생한 아이의 기대수명을 지칭하는 평균수명이 77.46세로 1년 전보다 0.46세 늘어났다.

남성은 73.87세로 1년 전보다 0.49세,10년 전인 1993년보다는 5.11세가 늘었고 여성은 80.82세로 1년 전보다 0.38세,10년 전보다 4.02세 길어졌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2002년에 OECD 평균치와 0.2세 차이로 간격을 좁힌데 이어 2003년에는 OECD 평균(80.7세)도 돌파했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18위 수준이며 1위인 일본(85.3세) 등에는 못 미치지만 미국(79.9세),덴마크(79.5세),영국(80.7세),그리스(80.7세) 등을 웃도는 것이다. 남성의 평균수명은 OECD 평균치(74.9세)에 1세가 짧아 24위 수준이다.

한국 남녀간 평균수명 차이는 6.95세로 1년 전보다 0.1세가 줄었고 10년 전보다는 약 1.1세 감소했다. 남녀 수명차는 지난 85년 8.4세까지 확대된 이후 매년 좁혀지는 추세다. 이는 남성들이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을 보면 50세는 남자 10명당 4.2명,여자는 10명당 6.5명이었다.

인생의 중간점에 선 나이는 남자가 38세,여자가 41세로 1년 전에 비해 여자는 변함이 없지만 남자는 37세에서 1살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65세의 경우 앞으로 더 살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명이 남자는 15.1년,여자는 19.0년이고 45세는 남자 31.1년,여자 37.2년이다.

손영옥 기자 yosoh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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