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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받는 노인들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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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7-26 10:14 조회 2,4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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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검찰국 보호 프로그램, 한미노인회 회원들 관심


자녀, 건물주 폭언, 폭행, 강도, 뺑소니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 고령자들을 위한 학대방지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회가 열려, 노인학대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14일 오전 11시30분 SF 한인회관에서 ‘노인학대 방지를 위한 세미나’를 연 SF 검찰국 노인학대 피해자 보호프로그램 션 도 디렉터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헌신해 온 고령의 시민들은 신체, 정신, 경제, 성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학대 사실을 숨기기 보다 반드시 도움을 요청, 잘못된 것을 시정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F 노인회 회원 80명이 함께한 이날 세미나에서 도 디렉터는 “백인, 흑인들에 비해 한인 및 아시아계의 도움 요청은 저조하다”며 “신분노출을 우려하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철저히 익명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 10년간 프로그램을 맡아온 도 디렉터에 따르면 피해자 프로그램은 카밀라 해리슨 SF 검찰국장이 지난 1997년 처음 선보인 후 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노인학대 방지 프로그램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들을 상대로 위기중재, 법정 및 송사지원, 피해보상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녀, 건물주들의 폭언, 폭행, 위협을 비롯, 강도, 뺑소니 사건 등 모든 노인관련 범죄사건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 디렉터는 “강도를 만나 부상, 병원에 입원, 3만달러의 의료비 청구를 받은 억울한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도 프로그램을 통해 50% 이상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일례를 들었다.
그는 또 “영어를 못하는 경우에는 통역을 마련해주는 만큼 많은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혹시 담당이 아니어도 관련 프로그램에 연결 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SF 서부 노인 서비스센터 스테판 윤 코디네이터의 통역으로 이뤄졌으며, 세미나 후에는 SF 노인회 회원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문의 전화 (415) 553-9044, (415)551-9597, 팩스 (415)551-9582, 이메일 sean.do@sfgov.org.
송병주 기자
2007-07-1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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