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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안전, ‘낙상폰’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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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7-19 11:26 조회 2,20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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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노인 건강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의 갑작스러운 낙상(落傷·넘어져 다침)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체계적 구급활동과 처치가 필요하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휴대폰을 통해 고령자의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구급하는 ‘낙상 감지 휴대폰’(일명 낙상폰)을 이용한 ‘개인위급상황 경보 시스템’(PEAS; Personal Emergency Alarming System)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고령자가 일상 행동들을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휴대하면 센서에 감지되는 데이터의 급격한 변화로 낙상을 자동적으로 인식, 병원의 구급시스템과 가족의 휴대폰에 위급상황을 알리게 된다. 이때 휴대폰의 위치추적기술(GPS)을 활용,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위치 정보를 제공해 낙상 환자의 신속한 구급을 지원한다.

이번 기술의 특징은 위급상황 감지에서 구급까지 일련의 서비스들을 사용자의 휴대폰을 통해 처리한다는 점. 기존 휴대폰에 별도 장치를 할 필요 없이 이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만으로 모든 노인들에게 위급상황 처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ETRI 박수준 라이프인포매틱스팀장은 “낙상폰은 유시티(u-City), 실버타운, 요양원, 노인병원, 독거노인 등에 적용될 수 있다”며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관리서비스로 고령자가 안심하고 일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net.segye.com

2007-07-05 16:24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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