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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중산층이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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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1-24 11:24 조회 2,1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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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학대판정 중 54% 중산층 이상…공무원 의사도 포함

도내 노인학대가 저소득 가정보다 중산층이상 가정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학대가 주로 경제적인 면보다 자녀들의 성격적 특성 및 부양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해 이에 맞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5일 도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판정을 받은 경우는 총 128건으로 이들 가해자 가운데 54%는 중산층이상 가구로 조사됐으며 차상위계층 31% 기초생활수급자 10%순이었다.

특히 피해노인의 56%가 학대자와 동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대행위가 노인의 일상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는 배우자, 자녀, 며느리가 83%를 차지해 대부분 한가족 내에서 학대행위가 발생하고 있었다.

현행법상 노인 학대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지만 피해 노인들이 처벌을 원치않아 대부분 훈계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도노인학대예방센터 박현정상담원은 “가해자 가운데 공무원 및 의사도 포함돼 있다”며 “드러나지 않은 학대사례가 더 많은 만큼 이들의 발굴을 위해 현장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상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강원일보 20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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