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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할머니 엽기살해 용의자는 중학생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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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6-21 00:00 조회 2,6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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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목욕탕에 이틀간 방치, 시신 일부 토막내 불태워
25일 숨진 채 발견된 60대 할머니의 살해 용의자가 숨진 할머니와 함께 살던 중학생 손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모(68) 할머니가 부산진구 부암동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제 오후 1시50분쯤. 발견 당시 할머니의 시신은 이불에 싸인 채 일부가 불에 타 있었고 신체의 일부도 훼손돼 있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하루만인 오늘(26일) 붙잡은 용의자는 다름아닌 중학생 손자인 A(15)군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새벽 가출한지 일주일만에 돌아온 자신을 꾸짖었다는 것이 살해이유였다.

부산진경찰서 담당형사는 "새벽에 가출했다 돌아온 것을 들키자 할머니가 이를 꾸중하며 때리려 하자 밀어 넘어뜨렸다"고 말했다.

할머니를 밀어 넘어뜨린 A군은 다시 둔기로 몇 차례 최씨의 머리를 내리쳐 결국 숨지게 했다.

숨진 최 할머니의 시신은 바로 목욕탕으로 옮겨졌고,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이틀 뒤인 25일 낮 할머니의 시신을 숨기기 위해 토막을 내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자신의 시도가 실패하자 A군은 다시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최씨의 시신을 이불로 싼 뒤 불을 질렀다.

하지만 불이 난 것을 본 이웃주민의 화재신고로 시신은 불에 타지 않은 채 발견됐고, A군은 바로 연제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어지내다 이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군이 평소 심취해 있던 인터넷 게임과 영화에 나오는 잔혹한 장면에서 자신의 범행을 숨기는 수법을 생각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또 인터넷으로 자신이 몸을 숨길 은신처를 알아보는 등 할머니를 살해한 후에도 대담하게 행동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A군은 부친이 7년 전부터 소식이 끊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인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인 뒤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2007-05-26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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