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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뉴스 한국의 노인 자살률 OECD 1위…고착 된 빈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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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6-03-10 02:02 조회 1,3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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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의 자살률은 10만 명 당 12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1위다. 이는 OECD 평균인 10만 명 당 18명보다 6배나 높은 수준이다.

한 사회복지 전문가는 “노인 자살 충동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빈곤, 신체·정신적 장애와 질병, 소외와 고독”이라며 “사회 전반적인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화하다 보니 타인과 비교를 통한 자괴감도 더 커지고 이것이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는 경제생활을 하지 못하는 노인이 신체·정신적 장애와 질병 등으로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고 느낀 후 의식주나 의료 처치 등 최소한의 자기보호도 하지 않는 노인도 늘고 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자신을 스스로 내버려두는 ‘자기 방임’ 학대 노인은 심각한 경우 극단적인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60세 이상 노년층 가구에서 빈곤 문제도 크게 늘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는 빈곤했으나 2014년에는 빈곤하지 않게 된 비율은 18.9%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20~50대가 모두 절반이 넘게 빈곤에서 탈출한 데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가출이나 노숙 등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고, 2014년에도 4년 전의 빈곤상태를 탈출하지 못하는 가구가 81.1%나 돼 노인 가구의 빈곤 상태 고착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노인들의 경우 사회적 적응이 빠르지 않아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보니 자기 방임 등의 형태로 문제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방임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문제로 인식하기 어렵고, 책임 소재 또한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회 전반에서 낮아진 삶에 대한 만족도와 경제적 빈곤이 스트레스 증가와 현실적 불만, 개인적 좌절로 이어지면서 노인들의 자기 방임, 자살은 물론 분노·충동 범죄도 증가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출처 : http://www.dailian.co.kr/news/view/559829/?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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