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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2,0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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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차이고 며느리에 뜯기고… 학대받는 노인들

 도내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학대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원도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로 상담을 한 900여명 가운데 199명이 가족 등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5년 132명에 비해 66% 증가한 것이다.

 특히 노인학대 가운데 신체학대가 40건으로 2005년 20건 보다 2배나 늘어나는 등 노인들에 대한 신체학대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체학대에 이어 언어학대, 무관심, 재정적 학대 등 노인들에 대한 학대가 다양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치매를 앓고 있는 A(여·87·춘천)씨의 경우 며느리에게 머리를 뜯기고 발로 차이는 등 30여분 동안 신체적 구타를 당했다고 예방센터에 상담을 의뢰했다.

 A씨는 온몸의 멍이 들고 손가락이 부러져 정형외과에 입원했으나 집안사정을 고려해 며느리의 처벌은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B(76·원주)씨는 술만 먹으면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아들을 피해 친적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B씨는 “남보기 창피하고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아들의 폭력을 내놓고 얘기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C(69·춘천)씨의 경우 아들로부터 11개월여간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려 오다 주위의 신고로 경찰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강원도노인학대예방센터 이은하 센터장은 “노인학대는 신체나 언어, 정서학대 한 가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노인인구에 비례해서 노인학대가 증가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
2007-05-02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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