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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자녀동거보다 독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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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7-19 11:31 조회 1,9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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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자녀동거보다 독거 선호
노후준비는 꾸준히 감소-빈곤노인문제 초래 우려


서울시민들이 가장 이상적인 노후의 형태를 독거라고 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노후를 준비하는 이들은 2003년 이후로 조심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 돼 준비되지 않는 노후가 또 다른 노인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006 서울서베이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울소재 2만가구와 53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조사와 2006년 1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31개의 관련지표, 154종의 행정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

서울시가 5일 발표한 2006 서울서베이결과에 따르면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59.6%를 차지했고 이같은 수치는 2003년(62.5%), 2004년(61.2%), 2005년(60.2%)에 이르러 꾸준히 감소한 것을 나타냈다.


[2006 서울서베이 조사결과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2003년에 비해 차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는 것은 나이가 들어 혼자 살기 어려울 때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에 대한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51.9%가‘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독거’를 가장 선호했다. 뒤를 이어 노인 전용공간’이 32%,‘아들과 동거’는 9.2%,‘친구와 동거’는 4.1%,‘딸과 동거’는 2%의 비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대가 변할수록 자녀와 동거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성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노후준비는 제대로 진행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는 고령사회와 맞물려 빈곤노인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가량(52.3%)이 정기적인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다수 사회활동의 형태로는 △종교단체모임 △노인정 △취미활동모임 등을 꼽았 좀더 다체로운 사회활동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으로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돌본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고, 응답 가구주의 절반 이상인 52.3%가 평일 보육시간 연장시 이용하겠다고 답해 기존 아동보육기관의 보육시간이 부족함 대변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관적 태도 점수는 5.81점으로 2005년(5.88점)에 비해 낮아졌으며, 항목별 점수는‘여성제도 개선 인식’점수가 6.84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가량(52.3%)이 정기적인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사회활동의 형태로는 △종교단체모임 △노인정 △취미활동모임 등을 꼽았다.

1년간 기부한 경험은 2005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34.5%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서베이 자료를 토대로 5대 도시비전, 10개 분야, 38개 영역의 201개 서울시 도시정책지표에 대한 비전별,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파악·분석하고, 더 나아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함으로써 시민 삶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2007-07-05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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