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 의한 노인학대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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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8-02-18 10:26 조회 2,683회 댓글 0건본문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전라남도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로 22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섰고, 이 중 4곳은 3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노인인구 성장에 비해 노인 복지와 사회의 배려의 손길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학대에 대한 피해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어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노인학대 예방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같은 노인학대로 상담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는 2004년 9월 노인전문보호기관을 지정했다. 이곳은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과 노인 및 학대행위자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설립됐다.
처음 설립 당시에는 노인학대예방센터로 출발했으나 학대란 말이 혐오감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여론에 올해부터 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전라남도노인전문보호기관(소장 김연숙)은 순천시 인제동 사회복지법인 순천성신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전남노인보호기관의 주요사업은 상담, 홍보, 예방교육, 일시보호실 운영, 지역사회 Network 구축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노인인식개선교육, 노인자살 예방사업, 실종노인, 시설에서의 노인보호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학대행위자 현황 ⓒCNBNEWS 하태민 기자
전남노인보호기관에 따르면 그동안 노인학대가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접수현황을 보면 2004년에 50명(221건), 2005년 214명(1325건), 2006년 312명(139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개소이후,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상담건수가 상승했지만, 신고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잠재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노인학대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인학대는 대다수 자식들에 의해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이 54.0%로 가장 많고, 딸 13.1%, 타인 10.8%, 며느리가 8.5%이며, 배우자, 본인, 친척, 기관 순으로 많았다.
노인학대 유형은 언어·정서적 학대가 46.1%로 가장 많았으며, 방임학대 24.9%, 신체적학대 12.8%, 재정적학대 11.4%, 자기방임 3.0%, 유기 1.3%, 성적학대 0.3%를 차지했다.
이처럼 노인학대가 늘고 있는 현실에 김 소장은 “젊은 세대로부터 홀대와 학대를 받고 있는 노인들이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어르신에게 조그만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존재 이유는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내에서 자식들의 부모 학대에 대해 김 소장은 “노인들은 대부분 자식들의 체면 때문에 학대 사실을 숨기고 있다”며 “이를 개인과 가정의 문제로 방관하거나 방치해둘 순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노인학대가 가정이 아닌 사회문제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다”며 “노인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현재 노인학대 신고상담은 긴급전화(1577-1389)가 운영되고 있다.
하태민 기자 / 2008-01-09 16:01:49
전라남도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로 22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섰고, 이 중 4곳은 3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노인인구 성장에 비해 노인 복지와 사회의 배려의 손길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학대에 대한 피해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어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노인학대 예방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같은 노인학대로 상담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는 2004년 9월 노인전문보호기관을 지정했다. 이곳은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과 노인 및 학대행위자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설립됐다.
처음 설립 당시에는 노인학대예방센터로 출발했으나 학대란 말이 혐오감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여론에 올해부터 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전라남도노인전문보호기관(소장 김연숙)은 순천시 인제동 사회복지법인 순천성신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전남노인보호기관의 주요사업은 상담, 홍보, 예방교육, 일시보호실 운영, 지역사회 Network 구축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노인인식개선교육, 노인자살 예방사업, 실종노인, 시설에서의 노인보호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학대행위자 현황 ⓒCNBNEWS 하태민 기자
전남노인보호기관에 따르면 그동안 노인학대가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접수현황을 보면 2004년에 50명(221건), 2005년 214명(1325건), 2006년 312명(139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개소이후,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상담건수가 상승했지만, 신고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잠재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노인학대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인학대는 대다수 자식들에 의해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이 54.0%로 가장 많고, 딸 13.1%, 타인 10.8%, 며느리가 8.5%이며, 배우자, 본인, 친척, 기관 순으로 많았다.
노인학대 유형은 언어·정서적 학대가 46.1%로 가장 많았으며, 방임학대 24.9%, 신체적학대 12.8%, 재정적학대 11.4%, 자기방임 3.0%, 유기 1.3%, 성적학대 0.3%를 차지했다.
이처럼 노인학대가 늘고 있는 현실에 김 소장은 “젊은 세대로부터 홀대와 학대를 받고 있는 노인들이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어르신에게 조그만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존재 이유는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정내에서 자식들의 부모 학대에 대해 김 소장은 “노인들은 대부분 자식들의 체면 때문에 학대 사실을 숨기고 있다”며 “이를 개인과 가정의 문제로 방관하거나 방치해둘 순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노인학대가 가정이 아닌 사회문제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다”며 “노인들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현재 노인학대 신고상담은 긴급전화(1577-1389)가 운영되고 있다.
하태민 기자 / 2008-01-09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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