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농어촌 버스 무료화 확산…‘노인 이동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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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1-21 11:19 조회 701회 댓글 0건본문
입력 2023.11.21 (08:11)수정 2023.11.21 (08:42)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 지역에는, 버스가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곳이 많은데요,
농어촌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 청송군이 적잖은 효과를 거두면서 다른 지자체로도 정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일장에 다녀온 어르신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짐보따리가 가득하지만, 요금을 내지 않아 편안하게 버스를 탑니다.
지난 1월 이후 청송의 모든 농어촌버스는 무료로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덕희/청송군 진보면 : "아주 가까운 거리에도 탑승하게 되고, 장거리도 볼일 보러 가고 예를 들어 주왕산에서 옛날 같으면 청송장 보던 사람들이 진보까지도 오고."]
무료화 이후 버스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보다도 30%가량 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동인구가 늘어나니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희주/전통시장 상인 : "사람들이 뜨문뜨문했는데 근래에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장사도 이것 저것 많이 사러 오세요."]
무엇보다 노령층의 이동권이 더 보장되면서 생활의 활력이 더해지고, 보편복지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요금 무료화로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예산은 3년간 운송수입금 평균액인 3억 5천만 원, 효과는 그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어르신들이 인생 살아가는 걸 즐거워하고 어디든지 내가 청송 관내에서는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건강의 향상, 그런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군들이 잇따라 청송군을 벤치마킹하는 이유입니다.
봉화군도 청송, 전남 완도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 요금을 무료화합니다.
[박현국/봉화군수 : "주민 이동권이 상당히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보편적 복지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정책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서 유동인구 증가와 지역 활성화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지방소멸을 막고 보편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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