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노부모 냉방에 방치 4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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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8-23 11:33 조회 1,686회 댓글 0건본문
<앵커 멘트>
추운 겨울, 병든 부모를 차가운 방에 방치해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아들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지난해 12월 말,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80대 노부부는 셋째 아들이 사는 이 빌라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노부부는 아들 부부의 박대로 골방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아들부부는 냄새가 난다며 창문을 열고 보일러를 끈 뒤 외부와의 연락을 끊기 위해 전화코드까지 뽑고 집을 나갔습니다.
<녹취> 강모 씨(故 박 할아버지 부인): "며느리, 아들이 나가 안들어오더라구요. 보일러고 뭐고 다 끄고, 쌀도 하나도 없이 해놓고..."
결국 노부부는 엿새 만에 빌라 경비원 등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할아버지는 지난 3월 동상과 패혈증 등으로 숨졌습니다.
아버지의 공장을 물려받은 이 아들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다가 보다못한 어머니와 누나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들은 혐의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박모 씨(셋째 아들): "(난방이나 그런건?) 아 절대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창문도 안 열어 놓으셨어요?) 안 열어놨습니다. (전기 가스 이런 것도 꺼놓지 않으셨어요?) "그런 일 없고요."
아들은 존속 유기치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2006.08.20
추운 겨울, 병든 부모를 차가운 방에 방치해 아버지를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아들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지난해 12월 말,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80대 노부부는 셋째 아들이 사는 이 빌라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노부부는 아들 부부의 박대로 골방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아들부부는 냄새가 난다며 창문을 열고 보일러를 끈 뒤 외부와의 연락을 끊기 위해 전화코드까지 뽑고 집을 나갔습니다.
<녹취> 강모 씨(故 박 할아버지 부인): "며느리, 아들이 나가 안들어오더라구요. 보일러고 뭐고 다 끄고, 쌀도 하나도 없이 해놓고..."
결국 노부부는 엿새 만에 빌라 경비원 등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할아버지는 지난 3월 동상과 패혈증 등으로 숨졌습니다.
아버지의 공장을 물려받은 이 아들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다가 보다못한 어머니와 누나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들은 혐의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박모 씨(셋째 아들): "(난방이나 그런건?) 아 절대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창문도 안 열어 놓으셨어요?) 안 열어놨습니다. (전기 가스 이런 것도 꺼놓지 않으셨어요?) "그런 일 없고요."
아들은 존속 유기치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200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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