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절반 만성 신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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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7-01-10 00:00 조회 2,999회 댓글 0건본문
65세 이상 노인 2명중 1명은 만성 신장병 환자라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교수팀은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946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사구체여과율검사)를 시행한 결과 48.4%(458명)가 3기 이상의 만성신장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제3기 만성 신장병은 콩팥 기능이 50% 이상 상실된 경우를 말하며,이 때부터는 약물요법,식이요법 등 적극적으로 신장기능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제3기 만성신장병은 더 이상의 신장기능의 감소를 서둘러 막지 않을 경우 투석요법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 단계로 진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만성신장병 보유율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0년에 실시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인구의 4%가 제3기 이상의 만성콩팥질환을 갖고 있으며,60∼69세 인구의 7.6%,75세이상 인구의 25.9%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조사결과 65∼69세 노인의 41.8%,70∼74세 42%,80∼84세 60%,85∼89세 55.3%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남녀별로는 65세 이상 남자 노인의 39.3%,여자 노인의 55.7%가 만성 신장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별표 참조).
한편 신장은 기능이 80% 이상,심지어 90%까지 감소해도 특이한 증상이 별반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다. 신장기능이 80% 이상 손상돼야 얼굴이나 팔·다리가 붓고,시력이 떨어지거나,소변이 마려워 하룻밤에도 두세번씩 잠을 깨는 증상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는데,이런 증상조차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신부전증의 위험이 크므로 신장에 염증이 있는지,혈뇨·단백뇨가 나오는지 등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이기수 전문기자 국민일보 2007-01-07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교수팀은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946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사구체여과율검사)를 시행한 결과 48.4%(458명)가 3기 이상의 만성신장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제3기 만성 신장병은 콩팥 기능이 50% 이상 상실된 경우를 말하며,이 때부터는 약물요법,식이요법 등 적극적으로 신장기능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제3기 만성신장병은 더 이상의 신장기능의 감소를 서둘러 막지 않을 경우 투석요법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 단계로 진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만성신장병 보유율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0년에 실시된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인구의 4%가 제3기 이상의 만성콩팥질환을 갖고 있으며,60∼69세 인구의 7.6%,75세이상 인구의 25.9%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조사결과 65∼69세 노인의 41.8%,70∼74세 42%,80∼84세 60%,85∼89세 55.3%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남녀별로는 65세 이상 남자 노인의 39.3%,여자 노인의 55.7%가 만성 신장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별표 참조).
한편 신장은 기능이 80% 이상,심지어 90%까지 감소해도 특이한 증상이 별반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다. 신장기능이 80% 이상 손상돼야 얼굴이나 팔·다리가 붓고,시력이 떨어지거나,소변이 마려워 하룻밤에도 두세번씩 잠을 깨는 증상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나는데,이런 증상조차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신부전증의 위험이 크므로 신장에 염증이 있는지,혈뇨·단백뇨가 나오는지 등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이기수 전문기자 국민일보 20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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