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노인 목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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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4-10 00:00 조회 2,306회 댓글 0건본문
‘황혼이혼’ 뒤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지내던 80대 노인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1시쯤 서울 성북구 동선동 전모씨(82)의 3층짜리 주택 1층 현관 바닥에 전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위층 세입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전씨 목에 끈이 묶여 있었고, 현장 바닥에서 “혼자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재혼한 부인과 3년 전 이혼한 뒤 이혼한 2명의 부인 및 자녀들 모두와 연락도 취하지 않은 채 자신의 집에 세를 놓아 생계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평소 이웃 주민들에게 ‘적적하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미뤄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이 상당히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runyj@kyunghyang.com〉
5일 오후 1시쯤 서울 성북구 동선동 전모씨(82)의 3층짜리 주택 1층 현관 바닥에 전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위층 세입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전씨 목에 끈이 묶여 있었고, 현장 바닥에서 “혼자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려달라”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재혼한 부인과 3년 전 이혼한 뒤 이혼한 2명의 부인 및 자녀들 모두와 연락도 취하지 않은 채 자신의 집에 세를 놓아 생계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평소 이웃 주민들에게 ‘적적하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미뤄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이 상당히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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