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이삿짐을 시끄럽게 나른다며 70대 할머니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70)를 폭력행위 등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에서 다른 이웃이 이사를 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던 문모씨(74.여)를 흉기로 2차례에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문씨 가족이 이사를 하는 것으로 착각해 문씨의 어깨와 등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이형주기자 hjlee@newsis.com
뉴시스 2006-10-11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