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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8-29 00:00 조회 1,7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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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주민과 노인들을 울리는 유사금융 사기피해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원주에 살고있는 권모(44)씨는 지난달초 집으로 방문한 영업사원이 1,000만원만 투자하면 기간없이 매일 5만원씩의 배당금을 입금해준다는 말에 속아 1,0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1달이 지난후에는 이자도 입금되지 않았고 업체측에서는 3개월에 한번씩 재투자를 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권씨는 1,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했고 결국 업체는 이익금은 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고 연락을 끊어버렸다.

양양에 살고있는 양모(68)씨도 지난 1월 자판기 영업사원이 방문해 자판기 한대당 400만원씩을 투자하면 16개월동안 각각 50만원씩의 이익금을 주겠다는 말에 속아 총 2,0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업체측에서는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이익금은 2달 정도만 주었고 원금도 되돌려주지 않고 있어 양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강원소비자연맹에는 최근 일주일동안 이같은 사기피해 신고가 춘천지역에만 20여건에 달했으며 피해자 대부분이 농어촌 지역의 50∼60대 노인이었으며 피해규모도 최하 1,000여만원에서 최고 3,000여만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최근에는 자판기나 정수기 등 각종 물품까지 동원해 다양한 수법의 유사금융 사기사건이 속출하면서 이같은 피해가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판매사원의 신원이나 업체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장현정 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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