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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행세 시골노인 등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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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8-23 11:34 조회 2,00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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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골노인들에게 아들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서 돈을 가로챈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죠?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습니까?

<기자>

지난 달 충남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지방 전화번호로 아무 곳에나 전화를 걸어서 노인이 전화를 받으면 마치 아들인 것처럼 속여 돈을 보내게 한 뒤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텐데요.

상당수 노인들은 남자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오면 자신의 아들인지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따르릉하고 전화가 걸려오면 철이냐, 길동이냐 하는 식으로 전화를 받는다는 겁니다.

일단 이렇게 아들 이름을 알아내면 그때부터 아들 행세를 하기 시작하는데, 어디가 아프다, 급히 수술을 해야 한다하는 식으로 속여 돈을 보내게 합니다.

보통 은행으로 돈을 보내게 해서 가로채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은 좀 특이하게 직접 돈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아파서 자신은 못 나가니까 언제 어디로 오면 친구를 내보내겠다 그러니 알아보기 쉽게 무슨 색 옷을 입고 손목에 흰 손수건 두르고 있어라, 이런 식으로 속였다는 겁니다.

믿고 올라온 노인은 아픈 자식의 친구를 만났다는 생각에 얼른 돈부터 건넸고요.

용의자는 복잡한 터미널에서 노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유유히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지난 7월부터 노인 6명에게서 350만원을 받은 혐의로 40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전화를 수상하게 여긴 어느 노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는데요.

경찰은 노인을 가장해서 김 씨를 기다리고 있다가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남승모 smnam@sbs.co.kr
SBS TV 2006-08-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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