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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5명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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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12-21 00:00 조회 1,74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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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6명은 자녀와 따로 살고 있으며 10명 중 5명은 앞으로도 따로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보육비 부담이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세금 부담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훨씬 많았다.통계청은 올 6월 전국 3만3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안전.환경 분야 사회통계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이는 통계청이 매년 조사하는 12개 부문의 사회통계 가운데 4년마다 3개 부문씩 돌려가며 하는 심층 조사 결과다.

◆ 노인 절반이 분가 원해=60세 이상 노인 중 앞으로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응답은 47.5%였다. 같이 살기를 원하는 비율은 여자(51.6%)가 남자(42.0%)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올라갔다. 자녀와 따로 산다면 주거로는 자기 집(85.3%)을 가장 선호했고 ▶무료 양로원이나 요양원(8.9%)▶유료 양로원이나 요양원(4.5%) 순이었다. 생활비를 본인 및 배우자가 마련한다는 비율은 59.1%에 그쳤고 자녀 또는 친척에게 의존하는 노인이 40.1%에 달했다.

◆ 자녀 보육비 부담=각종 사교육비 등 보육비 부담(57.7%)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점으로 꼽혔다.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보육 문제로도 43.4%가 보육비 지원 확대를 들었다.

낮시간이나 방과후 만 10세 이하 자녀를 보살피는 주체(복수 응답)로는 부모가 60.5%로 가장 많았으나 2002년 조사(62.6%)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대신 학원이라는 응답이 2002년 14.1%에서 33.1%로 크게 높아졌다. 우선적으로 확충됐으면 하는 보육시설로는 방과후 교실(32.6%), 직장 보육시설(23.4%), 야간.24시간.휴일.시간제 보육시설(22.3%), 영아전담시설(11.1%) 등이 꼽혔다.

◆ 장애인 인식 아직 낮아=사회의 교육.고용 등 생활 전반에 장애인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74.6%에 달했다. 지난 1년 동안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15세 이상 인구는 8.5%에 불과했다. 집 근처에 장애인 생활시설이나 재활시설 등이 설립되는 것에 대해 53.0%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42.2%는 내키지는 않지만 반대는 안 한다고 답했고, 반대하거나 절대로 안 된다는 사람도 4.8%에 달했다.

앞으로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장애인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견이 엇갈렸다. 비장애인은 고용 촉진과 직업재활 사업(51.1%)을 주로 꼽은 반면 장애인은 장애수당 지급이라고 답한 비율이 37.3%로 가장 높았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에 대해선 74%가 아직 미흡하므로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 사회 안전과 환경 문제는=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57.9%나 됐다. 다만 공공질서를 지킨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지난 1년간 범죄를 당한 사람 가운데 신고한 사람은 32.9%에 불과했다. 농산물의 농약 오염에 대해선 국산의 경우 50.1%가 불안하다고 답했으나 수입산은 이 비율이 87.8%에 달했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이 24.9%에 그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37.3%)보다 적었고 찬성 비율도 4년 전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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