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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학대 등 소외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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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5-09-29 00:00 조회 1,3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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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8시30분께 박모(69·수원시 팔달구)할머니는 길을 잃고 헤메다 수원시 팔달구 매탄지구대를 찾았다.
박 할머니의 집을 찾기 위해 지구대를 나선 경찰들은 박 할머니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인근 상점과 식당 등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집을 찾아 나선지 1시간 가량 지난 뒤 경찰은 박 할머니의 소지품 중 아들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 가까스로 아들 김모(46)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을 수 있었다.
가게를 찾은 경찰은 김씨에게 “노모가 집을 잃은 것 같아 모시고 있다”고 말하자 김씨는 “난 모르는 사람이다, 저 밑에 사는 사람 인 것 같다”며 경찰을 돌려보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이웃주민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진위를 파악했고, 결국 김씨가 아들인 것을 확인한 뒤 박 할머니와 함께 다시 가게를 찾았다.
김씨는 “조금 전에는 손님들이 많아 정신이 없어서 그랬다”는 변명과 함께 노모를 맞았다.
이에앞서 지난 6월 중순 심모(64·수원시 권선구)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몸을 가눌 수 없게 되자 아들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갖은 폭언과 자식들의 무관심을 견디지 못한 심씨는 결국 2개월만에 요양원을 찾았다.
또 지난해 12월에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입소한 송모(88·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는 딸과 함께 지내다 요양원에 보내졌다.
입소 당시 송씨의 팔과 가슴 등에는 찰과상의 흔적이 있었으며, 상담결과 사위와 딸에게 구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최근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고령화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소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타와 방임 등 자식들과 부양인으로부터 학대 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경기도 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학대 신고 건수는 183건, 일반사례 101건으로 총 284건이 신고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전체 사례(316건)의 41.8%(132건)을 차지했고,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는(방임) 사례가 23.4%(74건)로 뒤를 이었다.
또 신체폭력이 전체의 18%(57건)인 것으로 집계돼 노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관계자는 “최근 구타와 폭언을 이기지 못해 요양원 입소 절차를 묻는 상담이 늘고 있다”며 “노인학대 등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지영기자/pjypho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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