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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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6-08-16 11:02 조회 1,741회 댓글 0건본문
대한항공 여객기가 몸이 불편한 노인을 술을 핑계로 탑승을 거부해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오후 6시30분 포항발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는 14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포항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국가유공자 김모씨(73. 서울 노원구)가 불편한 다리로 인해 빈 VIP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한항공이 술을 먹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 김씨와 부인을 남겨둔 채 서울로 떠났다.
김씨를 조사한 포항 동해파출소에 따르면 김씨는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을 정도여서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보호자도 있어 항공 운항에 차질을 줄 정도도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씨가 국가유공자로 한쪽 다리가 불편한 상태인데다 고령으로 타인에게 위협을 줄 상황이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와 부인을 무혐의 처분했으며, 이들 노부부는 심야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게 됐다.
오주섭기자 zoo4287@newsis.com
11일 오후 6시30분 포항발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는 14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포항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국가유공자 김모씨(73. 서울 노원구)가 불편한 다리로 인해 빈 VIP석을 요구한 것에 대해, 대한항공이 술을 먹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 김씨와 부인을 남겨둔 채 서울로 떠났다.
김씨를 조사한 포항 동해파출소에 따르면 김씨는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을 정도여서 만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보호자도 있어 항공 운항에 차질을 줄 정도도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씨가 국가유공자로 한쪽 다리가 불편한 상태인데다 고령으로 타인에게 위협을 줄 상황이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와 부인을 무혐의 처분했으며, 이들 노부부는 심야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게 됐다.
오주섭기자 zoo42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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