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여성 노인’…늙어 지친 몸 폭력에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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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821회 댓글 0건본문
]○…여성 노인에 대한 가정폭력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어 사회적 안전망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춘천에 살고 있는 A(62)씨는 결혼초부터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오다 지난해말 결국 쉼터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이혼을 원했지만 남편이 합의를 해주지 않았고 재판이혼도 증거가 미비해 불가능했다.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으려고 했지만 3명의 아들이 있어 이마저 힘들자 결국 쉼터를 찾았다.
원주에 살고있는 B(68)씨도 남편의 외도와 상습적 구타로 집을 나와 아는 사람들의 집을 전전하고 있다. 이혼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식들의 반대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65세이상 인구는 총 18만3,471명으로 이중 여성이 60%인 11만125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 8개소의 가정폭력상담소와 노인학대예방센터에는 60세이상 여성 노인의 가정폭력 상담이 150여건으로 지난 2004년 100건에 비해 50여건이나 늘었다. 이는 전체 1,800여건의 가정폭력상담중 10%에 달하는 수치다.
도내 5개 가정폭력상담소는 대부분 젊은 여성들을 위주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어 여성 노인들은 상담조차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힘이 없어지는 여성 노인들에게는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가정폭력은 더욱 치명적”이라며 “여성 노인들만을 위한 전문 상담인력 및 시설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림대 허남순교수는 “여성 노인들의 경우 나이가 든다는 것만으로도 우울,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인 여성 노인의 삶에 대한 세밀한 관심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張賢貞기자 hyun@kwnews.co.kr
춘천에 살고 있는 A(62)씨는 결혼초부터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오다 지난해말 결국 쉼터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이혼을 원했지만 남편이 합의를 해주지 않았고 재판이혼도 증거가 미비해 불가능했다.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으려고 했지만 3명의 아들이 있어 이마저 힘들자 결국 쉼터를 찾았다.
원주에 살고있는 B(68)씨도 남편의 외도와 상습적 구타로 집을 나와 아는 사람들의 집을 전전하고 있다. 이혼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식들의 반대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65세이상 인구는 총 18만3,471명으로 이중 여성이 60%인 11만125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 8개소의 가정폭력상담소와 노인학대예방센터에는 60세이상 여성 노인의 가정폭력 상담이 150여건으로 지난 2004년 100건에 비해 50여건이나 늘었다. 이는 전체 1,800여건의 가정폭력상담중 10%에 달하는 수치다.
도내 5개 가정폭력상담소는 대부분 젊은 여성들을 위주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어 여성 노인들은 상담조차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힘이 없어지는 여성 노인들에게는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가정폭력은 더욱 치명적”이라며 “여성 노인들만을 위한 전문 상담인력 및 시설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림대 허남순교수는 “여성 노인들의 경우 나이가 든다는 것만으로도 우울,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며 “사회적 취약계층인 여성 노인의 삶에 대한 세밀한 관심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張賢貞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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