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학대 하루 평균 16건 발생
신체적 학대나 방임으로 사망까지
하루에 평균 16건의 노인학대가 발생하는가 하면 학대를 받은 노인 가운데 사망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가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노인학대예방신고센터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총 1천131건,1일 평균 16건의 노인학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대 피해 노인은 주로 70대 노인들이었으며 여성노인 65%(730명), 남성노인 35%(401명)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피해노인 중 방임이나 신체적 학대로 사망한 노인도 12명에 달했다.

노인학대 행위자와 피해노인의 관계는 97%가 친족이었고, 이 중에서 아들이 58%, 며느리 20%, 딸 12.5%, 배우자 5.7% 순이었다.

노인학대 발생장소를 보면, 대부분이 가정내(95.3%)에서 일어났고, 피해노인 중 35%는 매일 학대행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