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 사망자 작년 52명…대부분 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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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900회 댓글 0건본문
영양실조 사망자 작년 52명…대부분 독거노인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사람이 한해 수십명에 이르고,노숙자 10명중 한명꼴로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람은 남자 24명,여자 28명 등 모두 52명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8명,50대가 7명,60대가 8명,70대가 3명,80대 이상이 20명으로 60대 이상 노인이 대부분이다.
영양실조로 사망한 60대 이상 노인 31명 중 남성은 7명인 반면 여성이 24명으로 사망자가 여성노인에 집중됐다.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87명으로 늘었다가 2002년 80명,2003년 53명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직 12명까지 내려갔던 1988년보다 4배 이상 많다.
정부 관계자는 “영양실조로 사망한 노인들은 대부분 혼자사는 노인들”이라며 “이들은 간장에다 밥만 먹는 등 영양섭취가 부실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60대 이하 장년층이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경우는 알코올 중독이나 노숙생활 등으로 인해 영양을 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에 따르면 대한결핵협회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노숙인 9274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한 결과 983명(10.6%)이 결핵 유소견을 보였다. 그러나 상당수 노숙인들이 결핵감염 검진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감염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영옥 배병우 기자 yosohn@kmib.co.kr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사람이 한해 수십명에 이르고,노숙자 10명중 한명꼴로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람은 남자 24명,여자 28명 등 모두 52명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8명,50대가 7명,60대가 8명,70대가 3명,80대 이상이 20명으로 60대 이상 노인이 대부분이다.
영양실조로 사망한 60대 이상 노인 31명 중 남성은 7명인 반면 여성이 24명으로 사망자가 여성노인에 집중됐다.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87명으로 늘었다가 2002년 80명,2003년 53명 등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직 12명까지 내려갔던 1988년보다 4배 이상 많다.
정부 관계자는 “영양실조로 사망한 노인들은 대부분 혼자사는 노인들”이라며 “이들은 간장에다 밥만 먹는 등 영양섭취가 부실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60대 이하 장년층이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경우는 알코올 중독이나 노숙생활 등으로 인해 영양을 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에 따르면 대한결핵협회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노숙인 9274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한 결과 983명(10.6%)이 결핵 유소견을 보였다. 그러나 상당수 노숙인들이 결핵감염 검진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감염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영옥 배병우 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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