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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창 깼다고 징역 13년형, 부인만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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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39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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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5. 8. 31

지난 26일 북한전문 인터넷사이트 ‘데일리NK’에 제보 전화가 한 통 왔다. 전화를 건 남자는 자신을 평북 신의주 주민 김씨라고 밝혔다.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에 투서를 하려다가 한 화교가 전화번호를 가르쳐줬다”고 밝힌 김씨는 기자에게 신의주 강성무역회사 사장 강모(47)씨의 비리를 쏟아냈다.

강씨가 근로자의 임금을 떼 먹고, 첩을 여러 명 두고 있으며, 노인들에게 욕을 하고 구타를 하는 등 원성이 자자한데도, 강씨에게 뇌물을 받은 당국은 이를 모른척 한다는 내용이었다. 제보를 한 김씨는 “인민의 피를 빨아먹는 나쁜 간부들을 제발 벌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강씨가 운영하는 강성무역회사는 조선노동당 중앙당 131지도국 산하 무역회사로, 연간 6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남기며 이중 20만 달러를 중앙당에 바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강씨는 평안북도 곽산군에 창고를 새로 지으면서 수십명의 주민들에게 노임을 지급하지 않았다. 돈을 달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창고 유리창을 깬 건설 책임자 P씨는 재판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 받고 현재 수감중이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신의주에서 만난 한 화교는 “강씨에게는 알려진 부인만 4명이며 모두 아이들이 하나씩 있다”면서 “이것이 과연 조선의 풍속이냐며 화교들도 수근거린다”고 말했다.

신의주 주민 조철용(가명·36)씨는 “강성무역회사 건물을 지키는 보위대 처녀들이 여럿 있는데 사장인 강씨가 안 다친(건드린) 처녀가 없다”면서 “1년에 한번씩 종업원들에게 색테레비(컬러TV)를 선물로 주는데 자기가 특별히 데리고 논 여자에게는 테레비를 두 대씩 준다”고 말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조씨는 또 “강씨는 나이가 40대 후반인데 예순이 넘은 노인한테도 개새X, 개간X 하면서 욕을 해대는 것은 물론 구타도 일삼는다”며 “어머니가 혼자서 사는데, 어머니 찾아가면 한 번에 1만불에서 1만5천불 정도를 용돈으로 준다는 소문이 신의주 시내에 파다하다”고 말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제보자 김씨는 “지금 신의주 주민들은 강씨를 미국놈들 보다 더 나쁘다고 말한다”며 “소설에나 나오는 일제 지주들이 우리 눈 앞에 나타나게 될 줄 몰랐다”면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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