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비관 70대 목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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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486회 댓글 0건본문
【광주=뉴시스】
병마에 시달리며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말을 자주해 오던 한 70대 노인이 어버이날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이모씨(70)의 집 안방에서 이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2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딸 이씨는 "외출을 마치고 귀가해 보니 아버지가 벽에 전기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구강암을 앓아오며 지난 2001년 수술을 받은 뒤에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이를 비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씨는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수시로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것만 같아 괴롭다는 말을 주위 가족들에게 자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어버이날인 이날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중이다.
송창헌기자 chang@newsis.com
병마에 시달리며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말을 자주해 오던 한 70대 노인이 어버이날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이모씨(70)의 집 안방에서 이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2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딸 이씨는 "외출을 마치고 귀가해 보니 아버지가 벽에 전기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구강암을 앓아오며 지난 2001년 수술을 받은 뒤에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이를 비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씨는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수시로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것만 같아 괴롭다는 말을 주위 가족들에게 자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어버이날인 이날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중이다.
송창헌기자 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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