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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투성이’ 보육·노인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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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27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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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php?id=726633&kind=c

⊙앵커: 세균에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오히려 세균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앵커: 보육시설과 노인시설의 세균오염이 심각합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살 이하 어린이들이 낮시간을 주로 보내는 보육시설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뛰어놀다 보니 어머니들은 실내공기를 걱정합니다.

⊙임영희(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공기가 별로 좋지는 않죠.

⊙기자: 실제로 느끼기도 그러세요?

⊙임영희(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그렇죠.

겨울 되면 난로 피우다 보면 공간이 좁아서 그럴 수도 있고...

⊙이민영(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공기청정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신경쓰는 유치원이면 믿어도 되겠다 싶어서 보냈죠.

⊙기자: 경원대학교 윤동원 교수팀은 지난해 6월에서 9월 사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환경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영유아와 노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시설들에서 부유세균이 기준치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은 조사한 3곳 모두 기준치인 입방미터당 800개를 초과했습니다.

또 산후조리원과 노인복지관도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기준을 넘었습니다.

⊙윤동원(경원대학교 건축설비학과 교수): 특히 노약자나 유아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신체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세균을 권장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연구진은 병원성 세균을 포함한 부유세균들이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질이 나쁜 공기가 재순환하는 경우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3시간마다 1번 정도 유리창을 열어 실내환기를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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