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 전문요양시설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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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339회 댓글 0건본문
2005.4.1 부산일보
노인복지 실태와 대책] 서민 전문요양시설 서둘러야
#요양보호시설 확충해야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에는 중증노인이 2만8천여명,전혀 거동을 못하는 노인이 3천여명,치매노인이 2만여명이다.
특히 완 전히 거동하지 못하는 노인과 치매노인 2만3천여명은 전문요양시 설에서 보호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20개 시설에서 1천364명만 보호 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상생활이 곤란한 노인 2만8천명도 재가복지시설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2천316명만이 보호 를 받고 있다.
따라서 주간에 노인을 돌봐주는 시설이나 가정에 찾아가서 노인을 돌봐주는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
현재 노인주간보호시설은 26곳,가정봉사원파견시설은 15곳에 불과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실상 노인주간보호시설이나 가정봉사원파견시 설은 각 동마다 하나씩,총 230여개 정도는 있어야 제대로 노인을 보살필 수 있다"고 밝혔다.
치매노인이나 완전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무료요양시설이 나 실비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도 늘려야 한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요양시설은 15곳이 있지만 서민층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전문요양시설은 한 곳도 없다.
따라서 서민층 노인이 전문요양을 받으려면 최소한 월 100만원 이 상을 지출해야 하는데 부담이 너무 크다.
부산 서부 노인학대예방센터 윤기혁 소장은 "서민층이나 중산층이 월 4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전문요양원의 신설이 시급하 다"고 밝혔다.
또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주말에 치매노 인이나 중증노인을 돌봐주는 곳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노인전문병원을 확충해 노인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야 한다.
# 활력있는 노인을 위한 대책도 현재 노인들은 옛 노인과 는 확연히 다르다.
아프고 병든 노인도 있지만 영양상태가 좋고 경제활동을 원하는 노인들도 많다.
이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와 운동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 다.
부산지역에서 스포츠 댄스,고전무용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교실은 155개소. 부산시 관계자는 "노인교실 운영비 지원은 월 20만원에 불과한데 노인들의 만족도는 워낙 커 앞으로 노인교 실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라대 사회복지학부 이기숙 교수는 "서예나 그림 등에 능력있는 노인을 선발해 다른 노인을 가르치게 한다든지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등 노인에게 어떤 역할을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활력있는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찾아주기 사업도 장기적이고 종합 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노동부는 지난해부터 각 지역의 기관을 선정해 노인 일자리 찾 아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각 기관에 인건비를 지원하 지 않아 각 시설에선 전담직원을 두기 어렵고 올 7월까지만 예산 계획을 잡아 놓는 등 이벤트성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
# 필요한 예산은 이렇게 노인복지를 개선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예 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예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 다.
먼저 중상류층 노인에게 지급되고 있는 교통수당을 점차 줄이거나 없애 이를 노인주간보호시설이나 가정봉사원파견시설 확충에 투 입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하면 노인주간보호시설이나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들 기관은 1년에 1억원 내 외의 지원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교통수당에서 절약 된 예산을 문화 인프라 구축이나 노인교실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도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노인의 생활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하 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창원대 아동가족학과 권희경 교수는 "중상층 노인들에게 한달에 8 천400원은 큰 의미가 없지만 이를 모은다면 큰 돈이 될 수 있다" 며 "이를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노인생활과학연구소 한동희 소장은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일부 예산을 확보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소장은 "사회고위층이나 중산층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실버산업을 육성해 해당 기업이 얻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면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균·백남경 기자 kjg11@busanilbo.com
노인복지 실태와 대책] 서민 전문요양시설 서둘러야
#요양보호시설 확충해야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에는 중증노인이 2만8천여명,전혀 거동을 못하는 노인이 3천여명,치매노인이 2만여명이다.
특히 완 전히 거동하지 못하는 노인과 치매노인 2만3천여명은 전문요양시 설에서 보호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20개 시설에서 1천364명만 보호 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상생활이 곤란한 노인 2만8천명도 재가복지시설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2천316명만이 보호 를 받고 있다.
따라서 주간에 노인을 돌봐주는 시설이나 가정에 찾아가서 노인을 돌봐주는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
현재 노인주간보호시설은 26곳,가정봉사원파견시설은 15곳에 불과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실상 노인주간보호시설이나 가정봉사원파견시 설은 각 동마다 하나씩,총 230여개 정도는 있어야 제대로 노인을 보살필 수 있다"고 밝혔다.
치매노인이나 완전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무료요양시설이 나 실비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도 늘려야 한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요양시설은 15곳이 있지만 서민층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전문요양시설은 한 곳도 없다.
따라서 서민층 노인이 전문요양을 받으려면 최소한 월 100만원 이 상을 지출해야 하는데 부담이 너무 크다.
부산 서부 노인학대예방센터 윤기혁 소장은 "서민층이나 중산층이 월 4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노인전문요양원의 신설이 시급하 다"고 밝혔다.
또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주말에 치매노 인이나 중증노인을 돌봐주는 곳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노인전문병원을 확충해 노인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야 한다.
# 활력있는 노인을 위한 대책도 현재 노인들은 옛 노인과 는 확연히 다르다.
아프고 병든 노인도 있지만 영양상태가 좋고 경제활동을 원하는 노인들도 많다.
이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와 운동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 다.
부산지역에서 스포츠 댄스,고전무용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교실은 155개소. 부산시 관계자는 "노인교실 운영비 지원은 월 20만원에 불과한데 노인들의 만족도는 워낙 커 앞으로 노인교 실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라대 사회복지학부 이기숙 교수는 "서예나 그림 등에 능력있는 노인을 선발해 다른 노인을 가르치게 한다든지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등 노인에게 어떤 역할을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활력있는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찾아주기 사업도 장기적이고 종합 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노동부는 지난해부터 각 지역의 기관을 선정해 노인 일자리 찾 아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각 기관에 인건비를 지원하 지 않아 각 시설에선 전담직원을 두기 어렵고 올 7월까지만 예산 계획을 잡아 놓는 등 이벤트성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
# 필요한 예산은 이렇게 노인복지를 개선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예 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예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 다.
먼저 중상류층 노인에게 지급되고 있는 교통수당을 점차 줄이거나 없애 이를 노인주간보호시설이나 가정봉사원파견시설 확충에 투 입하는 방안이다.
이렇게 하면 노인주간보호시설이나 가정봉사원 파견시설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들 기관은 1년에 1억원 내 외의 지원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교통수당에서 절약 된 예산을 문화 인프라 구축이나 노인교실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도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노인의 생활수준을 정확하게 평가하 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창원대 아동가족학과 권희경 교수는 "중상층 노인들에게 한달에 8 천400원은 큰 의미가 없지만 이를 모은다면 큰 돈이 될 수 있다" 며 "이를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노인생활과학연구소 한동희 소장은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일부 예산을 확보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소장은 "사회고위층이나 중산층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실버산업을 육성해 해당 기업이 얻는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면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균·백남경 기자 kjg11@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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