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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예방센터‘관심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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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30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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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9 경북일보

노인학대예방센터‘관심집중’
법조·의료계 등 연결 체계적 시스템 구축
[2004.11.29]
오랜 경기침체와 사회적 불안이 계속되면서 노부모를 폭행하거나 시부모를 학대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에도 노인학대예방센터가 개소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경북도노인학대예방센터(소장 민경원)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포항시 북구 동빈동 북부교회 선교복지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하는 노인학대예방센터는 앞으로 24시간 노인학대상담(1389) 및 학대피해노인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주업무로 하는 한편 시민들을 상대로 한 노인학대예방 홍보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항구적인 노인학대예방을 위해 지역 행정기관 및 경찰, 사회복지관, 법조계, 의료계 등을 연결하는 지역네트워크를 구성, 체계적인 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노인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노인학대예방센터관계자는 “현대산업사회로 오면서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행복한 여생을 보내야할 노인들이 학대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노인학대예방센터는 앞으로 지역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의 경우 지난 12일 술에 취해 자신의 아버지에게 500만원을 달라고 했으나 이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피우던 담배로 아버지의 얼굴을 지지고 주먹으로 때린 이모씨(32·구룡포읍)가 경찰에 입건되는 등 11월 들어서만 모두 3건의 존속폭행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4일 경기도 평택에서 60대 어머니가 자신에게 빌려간 돈 350만원을 갚으라고 한다는 이유로 목을 조르고 폭력을 휘두른 김모씨(39)가 서울 강서경찰서에 붙잡히기도 했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존속폭행원인 중 대부분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다 이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이같은 사례가 확대될 우려마저 있어 노인학대예방센터의 역할 및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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