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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1-30 00:00 조회 1,31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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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우선입니다 - 고령사회 진입 ‘눈앞’

최근 전체적으로 국민소득 향상, 의학 발달, 보건위생 개선 등으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충북도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148만8천952명이고,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6만2천749명으로, 고령화율(전체인구수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수 비율)은 10.9%다. 이는 UN이 정한 전체인구 대비 노인인구 7%의 고령화 사회를 넘어 14%의 고령 사회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 일자리 창출
노인인구 증가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인구의 상대적 감소를 의미하며, 이는 노동인구 감소로 이어져 노인 부양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
게 된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노동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노인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고령화 사회의 주요 해결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일자리보다는 시장형 위주의 일자리를 확대해야 하며, 난립하고 있는 노인취업알선센터의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기관 설립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기업이 일정 비율로 노인을 의무 고용토록 하는 제도와 함께 정부는 노인고용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 노인 질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파킨슨병 환자가 10년새 두 배로 늘었고, 현재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노인인구의 8.3% 정도가 치매환자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에도 1만3천여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현재 시·군 보건소에 등록접수된 치매환자는 이 추정치의 5%에 불과하다.

이밖에 관절염, 심장병, 중풍 등 전체 노인인구의 70~80%는 적어도 1~2개의 질환을 갖고 있다고 볼 때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현재 도내에는 청주 3곳을 비롯해 청원 3곳, 보은 3곳, 충주.옥천.음성 각 1곳 등 전문요양시설 4곳 등 모두 13곳의 노인요양시설이 있다. 도는 올해 9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있으나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 노인 학대
충북도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모두 182건으로 2003년 81건보다 무려 61%가 증가했다.

지난해 신고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언어.정서적 학대가 123건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고, 방임 25건(13%), 신체적 학대 16건(8%), 재정적 학대 18건(9%) 등이다.

도 노인학대예방센터 김순예 상담실장은 “노인학대 문제는 본인과 가정, 사회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인들도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필요하고, 학대노인을 위한 보호시설의 확보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에게는 요양시설이나 간병서비스를, 저소득 노인에게는 일자리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노인에게는 여가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이 같은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예산 증액이 필요하지만, 노인들이 사회.경제적 활동과 함께 ‘어르신’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사회 풍토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아이뉴스365 강신욱기자

강신욱 기자 200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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