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나이든 우린 어떡하라구”…‘자고나면 사라지는’ 은행 점포 5년간 651곳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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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0-13 11:29 조회 686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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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60곳 폐쇄 최다, 국민 우리 신한 농협銀 순
한 시중은행 점포를 찾은 노인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시중은행의 인근 점포들이 자취를 감추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인이나 농촌지역 거주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국회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주요 시중은행 5곳의 지점 폐쇄는 651곳에 달했다.
하나은행이 16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KB국민은행, 159개 우리·신한·NH농협은행이 각각 152개, 141개, 39개 순이었다.
NH농협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150개 전후의 지점을 폐쇄한 가운데 특히, KB국민은행은 올해만 55개의 지점을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연도별 시중은행 영업이익 현황은 2018년 이후 2021년, 2022년에 모든 은행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유의동 의원은 “시중은행의 지점 폐쇄가 영업이익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하며 “은행의 수익활동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수익활동이 금융취약계층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점포운영 규모를 축소하면서 노인들이 애를 먹고 있다”면서 “더욱이 어쩔 수 없이 창구를 찾는 경우에도 (모바일뱅킹에서 제공하는) 송금이나 환전, 예·적금 이자 등에서의 우대 혜택을 받지 못해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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