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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 창간기획-건강한 '노인 돌봄'을 위하여 | 2부 > 민간과 공공 협력으로 돌봄 개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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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0-10 13:08 조회 6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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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11:28:31 게재 


전주시, 광주서구, 광주북구
적은 의료-복지자원 극복

"통합돌봄은 민간과 공공의 협력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음을 알기에 지역의 복지기관과 병원 시설 건보공단 및 유관기관, 협업부서들과 끊임없는 소통과 간담회를 통해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의료-돌봄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전주시 광주서구 광주북구 통합돌봄 담당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7월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이들 3곳의 지자체는 자체 돌봄 모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전주, 주민참여 건강·의료 안전망 = 전주시의 전체 인구는 64만6150명, 노인인구는 10만9127명, 75세 이상 노인은 4만6390명(6월 기준)이다. 2040년 노인인구가 32%가 될 전망이다. 요양병원 수가 34개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10일 박은주 전주시청 노인복지과장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민간자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해 '건강-의료 안전망'이 안착됐다. 2022년 '건강-의료 안전망'에 지역의사회,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예수병원, 보건소 등이 참여해 75세 이상 4만7340명을 전수조사했다. 장애인 정신질환자 대상도 102명에서 172명으로 확대했다. 민간협의체, 건강의료안전망 연석회의, 자문회의, 민간지원단 등을 정례화하고 통합서포터즈는 274명으로 확대·운영 중이다. 서비스 제공 대상자는 늘어났다. 동시에 서비스 중복을 최소화하고 통합돌봄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 그 결과 서울대 연구용역에 따르면 2021년 삶의 만족도가 72.68% 상승했다. 2020년 입원비는 월 115만원, 2021년 건강보험부담 입원비는 연 200만원이 각각 절감됐고 입원율은 12%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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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물리치료사협회 회원이 돌봄 필요 어르신게 방문맞춤운동 교육을 시키고 있다. 사진 광주북구 제공 

◆광주서구, 전국 첫 민간·공공 결합 재택의료 = 광주서구의 전체 인구는 28만6100명, 노인인구는 4만7050명, 75세 이상 노인은 1만9703명이다.

"광주시 서구 노인들은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전국 최초로 공공-민간이 함께 만든 '서구 재택의료센터' 운영과 노인통합돌봄 사업 추진에 따른 평가다.

윤종성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에 따르면 '서구 재택의료센터'는 서구청 돌봄지원팀과 재택의료센터가 함께 협력해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재택의료센터(7명)와 돌봄지원팀(16명)이 결합됐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등 협업을 통해 노인 개인 맞춤형으로 방문 진료·간호와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구가 자체 개발한 사례관리 기반 지원시스템인 '행복매니저'를 통해 필요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구 재택의료센터는 지난해 7∼12월 진행된 통합돌봄선도사업 특화프로그램으로, 올해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노인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수행한 곳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모형을 만들었지만 서구는 75세 이상 의료돌봄을 특정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광주북구, 노인 마음도 챙겨 = 광주북구의 전체 인구는 42만2881명, 노인인구는 7만3129명, 7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만142명이다.

광주북구의 통합돌봄은 영구아파트 등 밖으로 나오기 불편한 1인 가구 노인을 찾아가 마음까지 챙기는 특성이 있다.

이진선 광주북구 통합돌봄팀장에 따르면 광주북구는 복지부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별도로 광주시 돌봄사업을 진행했다.

영구임대대단지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방주치의, 케어안심주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방방문진료사업으로 건강상태가 좋아졌다는 의견이 많아 국민임대아파트로 확대했다. 올해는 1인가구 단독주택에 머무는 돌봄취약계층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영구임대단지 주민 70%는 노인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돌봄특화마을'을 구상한다. 건강 마음스마트케어도 제공한다. 주거지원사업인 도배·장판 교체 등 사랑의 집수리는 동행정복지센터 등이 맡고 안전손잡이 가스타이머 전등 교체 등은 북구일터자활센터가 담당한다. 그외 전기·가스 안전점검, 방역, 안전키트도 제공한다.

의료-돌봄 통합사업에서 인력확보는 필수조건이다. 이 팀장은 "의사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ICT를 활용한 방문의료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건강보험공단 광주북부지사 과장에 따르면 선도사업부터 건보공단지사가 공단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 발굴작업을 지원했다. 7월부터 하반기 장기요양대상자 300명 중 220명을 발굴해 북구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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