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뉴스 "밥 안 차려줬다"..아내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 남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9-27 12:18 조회 686회 댓글 0건본문
입력 2023.09.27 08:49수정 2023.09.27 08:49
[파이낸셜뉴스]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7일 살인 혐의로 A씨(79)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아내 B씨(79)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가족에게 전화해 "아내를 죽였다"라는 취지로 말했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전날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내가 밥을 차려주지 않았다"라며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났다"라고 진술했다.
A씨 부부는 최근까지 자녀와는 따로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유족에게 심리치료 등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아내를 살해한 70대 노인에 대한 결심 공판이 있었다.
사업 실패로 수년간 자신을 무시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6일 오전 살인 혐의로 기소된 C(70대)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범행에 대해 유족인 딸들은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사정이 있지만 죄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달라"고 말하며 B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C씨는 "50년이나 같이 지낸 사람을…저는 인간도 아니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제 잘못에 후회와 반성을 느끼고 있다. 죗값을 다 치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C씨는 지난 7월 6일 주거지에서 흉기로 아내 D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