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올 동절기 코로나 예방접종 다음달 19일부터 시작…고위험군 접종 적극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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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9-26 11:09 조회 578회 댓글 0건본문
입력 : 2023.09.26 11:04 수정 : 2023.09.26 11:09
다음달 19일부터 코로나19 최근 유행 변이 ‘XBB.1.5’에 대응해 개발된 백신을 활용한 2023~2024년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에게는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26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 고위험군 중심으로 정례 접종을 시행하며, 희망자에 한해 자율·무료접종 원칙을 밝힌 바 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에게는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노인,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노숙인시설·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누구나 희망하는 경우 접종할 수 있다.
고위험군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다음달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의 ‘동시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65~69세 독감 백신 접종 시작일(10월19일)과 맞췄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접종 희망자는 다음달 18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11월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기한은 내년 3월31일까지다.
2023~2024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 질병관리청 제공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최근 유행 변이 XBB.1.5에 대응해 개발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이다. 당국은 지난 18일 국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을 먼저 활용하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은 도입 즉시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mRNA 백신이 아닌 노바백스 XBB.1.5 백신도 연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초기에는 기초접종(2회)에 일정 간격을 두고 추가접종을 해왔으나 지금은 ‘1회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회 기초접종에 활용하던 백신은 더 이상 쓰지 않는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ncvr.kdca.go.kr)을 통해 할 수 있고, 보호자(배우자, 자녀 등)가 대리예약도 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우면 전화예약(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해 백신이 있다면 접종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조치에 따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전국 527개 의료기관 중심으로 표본감시로 파악하고 있다. 9월 들어 주간 양성자 수는 1만7672명→1만2900명→1만1162명으로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목표는 고위험군의 사망·중증화 예방이다.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에 달한다. 질병청 연구결과,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소요기간은 평균 10개월 정도로 나타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임상결과, 화이자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면역형성 능력)는 기존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3.1배 높았다. 모더나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2.7배 높았다. 두 제약사의 신규 백신은 EG.5.1 등을 포함한 XBB계열의 변이, 최근 국내 출현한 BA.2.86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확인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 미국, 일본 등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영국·호주 등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각각 XBB.1.5 대응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건강상태의 관찰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초기 접종자 1만명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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