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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부자 되기 전에 늙는다"⋯ 美·日보다 빠르게 '고령화' 향해 가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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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9-25 12:13 조회 57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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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9-25 11:57 수정 2023-09-25 11:57 


[아시아타임즈=최율소 기자] 중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생활비 압박 등으로 결혼과 출산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중국이 빠르게 늙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현재 중국 인구의 약 14%는 65세 이상"이라며 "일본이 1993년에 통과한 기준점이지만, 일본이 10%에서 14%에 이르는 데 거의 10년이 걸린 반면 중국은 단 6년이 걸렸다. 향후 20년 간 중국은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85만명을 기록했다. 중국의 출생아수 감소는 50여년 만이다.

 

이는 중국에 심각한 문제다. 국제 금융기관인 세계은행은 1인당 국민 총소득이 1만 3845달러(약 1850만원) 이상인 국가를 고소득 국가로 정의한다. 그러나 중국의 1인당 국민 총소득은 2022년에 1만 2850달러(약 1715만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부자가 되기 전에 늙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중국 정부는 2016년에 한자녀정책을 폐기하고 현재는 세 자녀로 제한하고 있다. 도시에 따라 출산 제한 정책을 완전히 폐기한 곳도 있다.

 

또, 중국 정부는 신혼 부부를 위해 최대 30일 유급 휴가, 둘째 및 셋째 아이에 대한 현금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혼인율 증가나 출생률 증가 등의 효과는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2019년, 중국 사회과학원 싱크탱크는 2035년까지 국가 연금 기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중국 경제활동인구가 4000만 명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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