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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경북 포항』 확 바뀐 포항 신흥동…도시재생 성공적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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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9-15 10:33 조회 6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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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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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전된 신흥동의 모습.


[경상매일신문=정다원 인턴기자]"포항 도심의 새 명소 신흥동으로 놀러오세요"

 

포항시 북구 신흥동은 일제시대에 건설된 동해중부선 철도노선이 끝나는 지점에 자연적으로 생긴 마을이다.
신흥동은 철도역과 가까운 장점으로 인해 한때 철도공무원들의 속소, 고시촌 등이 밀집한 주거지였으나 도심부 쇠락과 철도 노선 폐지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줄어들면서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됐다. 그 당시 270여 가구에 인구 330명, 15곳의 폐가가 있던 낙후된 마을이었다.
하지만 이 마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 2016년 마을 내 철도 노선이 폐지된 곳에 도시재생사업 ‘그린웨이 철길숲’ 계획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신흥동은 4가지의 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아래에 있는 ‘마을 살리기형 재생사업’으로 선정돼 76억원의 가장 적은 예산으로 시작했다.
또 마을을 통과하는 구철도 노선을 ‘모갈숲’으로 조성하고 주민어울림쉼터, 골목길 갤러리, 시티팜, 방공호 등 노후주택 정비 및 생활환경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삶터로 만들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시작해 마을 커뮤니티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 동네 가장 명소인 '여기는 신흥별곡' 골목길은 들어서는 입구부터가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준다. 노란색 바닥 길은 마치 양탄자 위를 걷는 기분이다.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포항 도심 신흥동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동네로 탈바꿈했다.

신흥동 주민협의체 김동진 회장은 “신흥동은 총 19개의 골목이 있다. 이중 10곳을 선정해 ‘신흥동 10선 골목 스탬프 투어’를 제작 중에 있다. 또한 중앙통내에 있는 모든 플랜트는 조경업자가 아닌 신흥동 주민들이 직접 야생화를 구해와서 관리하는 것이다. 이 플랜트는 우리들의 또 다른 자존심이기도 하다”며, “우리나라의 도시재생사업 규모는 약 200조원으로 96.7%가 실패한다. 신흥동은 그 중 가장 적은 돈을 투자했지만 제일 성공적이었다. 또 우리는 자립적으로 내부에서 발생한 유틸리티 수입으로 생활하며 포항시로부터 별도의 지원은 받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다. 현재 주민어울림쉼터, 시티팜, 방공호 등 많은 볼거리가 생겨났지만 신흥골목을 더 발전시켜 주민들이 영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재생사업이 처음에 국가와 시의 도움을 받았지만 운영만큼은 노인들 일자리 창출도 시키고 주민주도형으로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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