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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뉴스 "계좌서 자꾸 돈이 빠져" 노인 휴대폰 훔쳐 400만원 결제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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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8-24 12:33 조회 60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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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3.08.16 14:53 / 수정 2023.08.16 15:22 


검거 당시 '30명 투약분' 마약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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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수품 /출처: 성남 중원경찰서 


노인들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유심칩 등을 훔친 뒤 이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수백만 원대 소액 결제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절도와 컴퓨터사용사기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서울 청계천 거리에서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잃어버렸는데, 자신 명의로 소액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지난 5월 A씨가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을 돌며 80대 할아버지의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훔쳐 소액 결제를 하는 등 피해자 5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68차례, 428만 원 상당을 결제한 사실을 파악했다.

대부분은 모텔비와 배달음식 결제에 사용됐다. 


A씨는 '유심칩 바꿔치기'를 통해 개인정보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택시기사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는데 사업상 급히 문자를 보낼 일이 있다는 A씨 말에 30분 정도 휴대전화를 빌려줬는데, 유심칩 바꿔치기를 통해 하루 사이 99만원을 소액 결제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하지 않고, 소액 결제 시스템에 익숙치 않은 고령자가 주요 범행 대상이었다"며 "'유십침 바꿔치기'와 관련해선 또다른 기사들의 피해 접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경기도 성남의 한 호텔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당시 이곳엔 30명 이상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1g과 주사기 12대도 함께 발견됐다.

하지만 A씨가 "마약을 길에서 주워 가지고 있던 것은 맞지만, 투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서 마약류소지죄만 추가로 적용해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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