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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가는길에 쓰러질까 무더위쉼터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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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8-04 12:45 조회 59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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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4 00:10

더위취약층 폭염에 외출 꺼려
선풍기 한대로 여름나기도

울산내 온열질환자 확대 우려
여름철 복지안전망 강화 필요

울산시, 폭염대응 TF팀 가동
방문·전화 등 개별 모니터링

“복지관 가면 시원한 거 아는데, 거기까지 가다가 쓰러질 것 같아서….”

울산지역에 폭염경보가 8일째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복지시설,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 등 더위 취약층이 줄고 있다. 찜통더위에 특히 선풍기 등으로 한여름을 나야 하는 취약층 노인 등이 외출마저 꺼리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자 확대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안부전화, 폭염대비물품 지원 등 여름 복지안전망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3회 운영되고 있는 남구 천사무료급식소에는 하루 120~130여명의 노인 등이 이용하고 있지만 무더위가 장기화되면서 식사를 위해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80~90명 정도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구의 다른 경로식당도 마찬가지. 중구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은 지난달 14일부터 이용인원을 240명에서 300명으로 증원했으나 최근 무더위에다 평생교육수업 방학이 겹치면서 복지관을 찾는 인원이 크게 줄어 점심식사를 120명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료급식소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어르신들이 잠깐 외출할 엄두도 못낸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며 “땀을 뻘뻘 흘리며 겨우 급식소에 와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게 곤혹이라며 (외출을)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여·80) 할머니는 “경로식당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걸어야 갈 수 있는데, 잠깐 버스 기다리거나 밖에 서있는 자체가 고역이다”며 “밖이 너무 뜨겁다보니 가다가 쓰러질 것 같아서 될 수 있으면 바깥 걸음을 안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최근 폭염 대응에 나서며 무더위쉼터나 복지관 등을 활용한 냉방복지를 펼치고 있으나,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바깥에 나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봉사단 관계자 “햇빛도 무섭게 내리쬐다보니 어르신들이 집에서 나오기 더 힘들어 하신다”며 “오전부터 집에 불도 다 끄고 선풍기만 틀고 가만히 계시는데 날이 더우면 입맛도 없어 끼니 거르는 경우도 많아 최근 집을 더 자주 방문해 더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폭염대응 TF팀을 가동, 재난도우미 및 생활지원사 966명을 활용해 취약계층 방문 2244회, 안부전화 6500여회 등을 통한 개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폭염으로 외부활동 자제를 독려하는 만큼 집에 계시는 취약계층 개별 모니터링을 통해 수시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부전화 등을 활용해 안전 확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경상일보(https://ww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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