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자동으로 켜지는 긴급공지 라디오…일본서 확산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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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7-21 11:44 조회 517회 댓글 0건본문
입력 2023.07.20 (21:24) 수정 2023.07.20 (22:05)
[앵커]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에서는 라디오 보급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비상시에 자동으로 전원이 켜져 대피와 같은 재해 정보를 전달하는 건데요.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에서는 라디오 보급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비상시에 자동으로 전원이 켜져 대피와 같은 재해 정보를 전달하는 건데요.
우리나라도 참고해 볼만한 내용입니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지종익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지종익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년 전 서일본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을 때, 이곳 구라시키시 마비 마을에서만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령자였습니다.
[희생자 유가족/지난 6일 5주기 추도식 : "어머니가 공포 속에서 돌아가신 게 아닌지 생각하면 지금은 후회밖에 남지 않습니다."]
당시 희생자가 나왔던 고령자 요양시설.
노인들이 둘러 앉아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비상 시 대피를 알리는 긴급공지 라디오입니다.
[쓰다 유키코/노인복지시설 직원 : "이 건물 안에만 있으면 재해 방송이 확실히 들리고, 무엇이 긴급한지 그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라디오를 이용합니다)."]
공장에선 전국에 보낼 라디오 조립이 한창입니다.
신호를 보내자 라디오 수십 대가 켜지고 일제히 방송이 나옵니다.
["공지방송시스템입니다. 지금은 시험방송입니다."]
라디오 특성상 재해방송이 잘 나오는지를 평소에 테스트 해볼 수는 없습니다.
단, 매달 1일 낮 12시 55분이 되면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시험방송을 시작합니다.
라디오를 꺼놔도 재해 방송이 시작되면 전원과 조명이 켜지고 정보가 전달됩니다.
구라시키시는 주민들의 라디오 구입 비용 80%를 지원합니다.
마을 대피 방송이 들리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먹통이 돼 일어났던 5년 전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섭니다.
[오모토/구라시키시 위기관리 담당 : "정보가 확실하게 도달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라디오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다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재해 위험이 큰 일본의 자치단체 80여 곳이 라디오를 이용한 재해방송을 도입했고, 고령화가 빨라짐에 따라 재해용 라디오의 보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5년 전 서일본지역에 폭우가 쏟아졌을 때, 이곳 구라시키시 마비 마을에서만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령자였습니다.
[희생자 유가족/지난 6일 5주기 추도식 : "어머니가 공포 속에서 돌아가신 게 아닌지 생각하면 지금은 후회밖에 남지 않습니다."]
당시 희생자가 나왔던 고령자 요양시설.
노인들이 둘러 앉아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비상 시 대피를 알리는 긴급공지 라디오입니다.
[쓰다 유키코/노인복지시설 직원 : "이 건물 안에만 있으면 재해 방송이 확실히 들리고, 무엇이 긴급한지 그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라디오를 이용합니다)."]
공장에선 전국에 보낼 라디오 조립이 한창입니다.
신호를 보내자 라디오 수십 대가 켜지고 일제히 방송이 나옵니다.
["공지방송시스템입니다. 지금은 시험방송입니다."]
라디오 특성상 재해방송이 잘 나오는지를 평소에 테스트 해볼 수는 없습니다.
단, 매달 1일 낮 12시 55분이 되면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시험방송을 시작합니다.
라디오를 꺼놔도 재해 방송이 시작되면 전원과 조명이 켜지고 정보가 전달됩니다.
구라시키시는 주민들의 라디오 구입 비용 80%를 지원합니다.
마을 대피 방송이 들리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먹통이 돼 일어났던 5년 전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섭니다.
[오모토/구라시키시 위기관리 담당 : "정보가 확실하게 도달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라디오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다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재해 위험이 큰 일본의 자치단체 80여 곳이 라디오를 이용한 재해방송을 도입했고, 고령화가 빨라짐에 따라 재해용 라디오의 보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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