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 사람&스토리 > 허인정 국민연금공단 상담책임 "홀로 어르신 말벗 역할, 우리가 책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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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1-22 10:41 조회 681회 댓글 0건본문
- 입력 2023.11.21 18:06
홀로노인 사랑잇기 안부전화 캠페인
우울증·외로움 해소·정보 공유 등
도움됐다는 따뜻한 반응에 보람 느껴
“더 많은 분들이 서비스 누릴 수 있길”
“어머님~ 잘 지내셨어요? 오늘 날씨가 쌀쌀해요. 외출할 때 겉옷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야 해요.”
가족과 하는 통화 내용이 아니다. 허인정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상담책임이 공단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안부전화’ 캠페인을 통해 담당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안부전화’ 캠페인은 공단 콜센터 상담직원들이 담당 독거 어르신에게 지속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는 ‘나눔천사’로 활동하면서 그들의 말벗이 돼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외로움을 해소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캠페인은 2011년부터 시작했다. 초반에는 타 기관보다 우선시행해 상담사 수가 많지 않아 1인당 어르신 2~3명에게 주 2회씩 연결했다. 현재는 타 기관도 동참해 캠페인을 필요로 하는 홀로노인보다 상담사 수가 많아 한 사람당 1명씩 맡고 있다.
허 상담책임은 상담업무를 총괄하며 캠페인 진행을 관리한다. 전화연결 대상자 및 매뉴얼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안내해준다. 매주의 이슈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데 건강한 수면법이나 태풍 주의보,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전화연결 시 해당 내용을 전달해준다.
허 책임은 어르신께 안부전화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단순한 업무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짧은 전화연결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의 생활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태풍 피해 지역에 계신 어르신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낄 때에도 연계된 복지센터에 급히 연결해 상황을 살펴보는 등의 일도 여러차례 있었다. 그 때마다 허 책임은 내 역할 안에서 어르신들을 도왔다는 소식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상담원들에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허 책임은 자녀들이 모두 해외에 거주하는 홀로노인 한 분이 상담원들의 따뜻한 전화에 “자식보다 낫다. 전화해줘 항상 고맙다”고 말한 일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담당 상담원의 휴직으로 다른 상담원으로 바뀐다는 소식에 “기다릴테니 지금 상담원과 계속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모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 일도 있었다.
허인정 책임은 “지금도 복지관에 등록되지 않아 안부전화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계신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외로움과 우울증에 많이 힘들어한다. 관련 기관에서 적극 발굴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매칭돼 말벗을 만들어 속 이야기도 터놓고 일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
가족과 하는 통화 내용이 아니다. 허인정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상담책임이 공단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안부전화’ 캠페인을 통해 담당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안부전화’ 캠페인은 공단 콜센터 상담직원들이 담당 독거 어르신에게 지속적으로 안부전화를 하는 ‘나눔천사’로 활동하면서 그들의 말벗이 돼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외로움을 해소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캠페인은 2011년부터 시작했다. 초반에는 타 기관보다 우선시행해 상담사 수가 많지 않아 1인당 어르신 2~3명에게 주 2회씩 연결했다. 현재는 타 기관도 동참해 캠페인을 필요로 하는 홀로노인보다 상담사 수가 많아 한 사람당 1명씩 맡고 있다.
허 상담책임은 상담업무를 총괄하며 캠페인 진행을 관리한다. 전화연결 대상자 및 매뉴얼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안내해준다. 매주의 이슈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데 건강한 수면법이나 태풍 주의보,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전화연결 시 해당 내용을 전달해준다.
허 책임은 어르신께 안부전화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단순한 업무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짧은 전화연결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의 생활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태풍 피해 지역에 계신 어르신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낄 때에도 연계된 복지센터에 급히 연결해 상황을 살펴보는 등의 일도 여러차례 있었다. 그 때마다 허 책임은 내 역할 안에서 어르신들을 도왔다는 소식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상담원들에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허 책임은 자녀들이 모두 해외에 거주하는 홀로노인 한 분이 상담원들의 따뜻한 전화에 “자식보다 낫다. 전화해줘 항상 고맙다”고 말한 일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담당 상담원의 휴직으로 다른 상담원으로 바뀐다는 소식에 “기다릴테니 지금 상담원과 계속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모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 일도 있었다.
허인정 책임은 “지금도 복지관에 등록되지 않아 안부전화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계신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외로움과 우울증에 많이 힘들어한다. 관련 기관에서 적극 발굴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매칭돼 말벗을 만들어 속 이야기도 터놓고 일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남도일보(http://ww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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