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경북』 '아내 실종' 이재범씨 "대통령 만나게 해달라…가슴 아리고 답답하다" 호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7-19 09:51 조회 572회 댓글 0건본문
- 승인 2023년 07월 17일 20시 04분
지면게재일 2023년 07월 18일 화요일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 수해복구와 실종자 수색이 늦어지고 있는데 진흙벌에 묻힌 지붕은 보상 문제로 손도 못 대게 하고 작은 장비(굴착기)만 진흙벌을 끌어내고 있어 가슴이 아리고 답답하다.”
지난 15일 오전 3시 30분께 주택이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휩쓸려 아내가 실종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이재범(64) 씨는 17일 오전 수해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경호원의 제지로 만나지 못했다.
이 씨는 2년 전 경기 수원시에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로 이주한 귀농인이다.
이날 이 씨는 두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진흙벌에 묻힌 지붕을 뜯어내려고 했지만, 행정기관에서 보상 문제로 손을 대지 못하게 하자 현장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실종자 수색, 수해복구 등의 빠른 해결책 부탁을 위해 만나게 해달라고 한 것이다.
예천군은 현재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상태다.
효자면 백석리, 감천 진평·벌방 등 지역 수해 현장은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토사와 수십 년 된 나무, 바위들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고, 진흙벌이 무릎까지 오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또 구겨진 판넬과 판자 조각, 농기계, 농자재, 사과 상자, 생활 쓰레기 등이 널브러져 참혹함을 더해 주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6박8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헬기를 타고서 수해 지역으로 날아왔다.
윤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진복 정무수석,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관련 부처 직원 등과 수해 현장 현황에 대해 김학동 예천군수의 브리핑을 듣고 수해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감천면의 임시거주시설로 쓰이는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고령의 이재민 20여 명을 만난 뒤 “아이고, 얼마나 놀라셨나”라고 위로한 뒤, “여기서 좁고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계시라”고 말을 건넨 후 돌아갔다.
경북도 재난 안전본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 구난을 우선순위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겪는 수색작업의 문제점을 현장별로 빠르게 파악해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작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지난 15일 오전 3시 30분께 주택이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휩쓸려 아내가 실종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이재범(64) 씨는 17일 오전 수해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경호원의 제지로 만나지 못했다.
이 씨는 2년 전 경기 수원시에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로 이주한 귀농인이다.
이날 이 씨는 두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진흙벌에 묻힌 지붕을 뜯어내려고 했지만, 행정기관에서 보상 문제로 손을 대지 못하게 하자 현장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실종자 수색, 수해복구 등의 빠른 해결책 부탁을 위해 만나게 해달라고 한 것이다.
예천군은 현재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상태다.
효자면 백석리, 감천 진평·벌방 등 지역 수해 현장은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토사와 수십 년 된 나무, 바위들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고, 진흙벌이 무릎까지 오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또 구겨진 판넬과 판자 조각, 농기계, 농자재, 사과 상자, 생활 쓰레기 등이 널브러져 참혹함을 더해 주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6박8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헬기를 타고서 수해 지역으로 날아왔다.
윤 대통령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진복 정무수석,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관련 부처 직원 등과 수해 현장 현황에 대해 김학동 예천군수의 브리핑을 듣고 수해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감천면의 임시거주시설로 쓰이는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고령의 이재민 20여 명을 만난 뒤 “아이고, 얼마나 놀라셨나”라고 위로한 뒤, “여기서 좁고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계시라”고 말을 건넨 후 돌아갔다.
경북도 재난 안전본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 구난을 우선순위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서의 겪는 수색작업의 문제점을 현장별로 빠르게 파악해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작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