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코로나19 전후 '삶의 질', 30~50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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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6-19 11:17 조회 512회 댓글 0건본문
- 입력 2023-06-18 16:34 | 수정 2023-06-19 07:40 | 발행일 2023-06-19 제2면
컨슈머인사이트, 체감경제코로나지수로 삶의 질 평가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기조 변화 등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기조 변화 등
2019~2022년 소비자 삶의 질 평가지수 추이.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2019~2022년 소비자 삶의 질 평가 CECI 추이.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면서 30~50대 소비자의 '삶의 질'이 동반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의 삶의 질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 두드러졌으며 이때 발생한 정권교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수많은 국내외 정치·경제적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1월부터 매주 1천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체감경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조사는 6개월간 삶의 질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삶의 질 평가지수와 함께 코로나19 전후 변화 정도(2020년 몰락기·2021년 회복기·2022년 혼돈기)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체감경제코로나지수(CECI)'를 개발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코로나19 전보다 더 긍정적, 작으면 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60대의 소비자 삶의 질 평가지수는 평균 85.9로 집계됐다. 30대는 9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89.9), 40대(87.6), 50대(8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는 75.9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코로나19를 통해 연령별 삶의 질은 확 달라졌다. 30대는 이듬해 하반기 77.3으로 떨어졌다가 2021년 상반기엔 80.5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77.4로 다시 추락했다. 40대와 50대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하반기 각각 75.5, 72.1로 하락했다. 2021년 상반기엔 각각 78.2, 76.2로 다시 상승했다가 2022년 하반기에 각각 73.9, 75.7로 추락했다.
20대 역시 2020년 하반기 78.1로 하락했다. 하지만 2021년 상반기 들어 80.3으로 반등한 뒤 2022년 하반기 88.6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 연령층에서 삶의 질이 가장 낮던 60대는 2020년 하반기 69.4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상반기 71.5로 반등한 뒤 2022년 하반기 82.9까지 올랐다. 연령별 삶의 질 순위가 뒤바뀌어 20대가 가장 높아졌고 60대는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 상위권이던 30~50대의 삶의 질은 코로나19 이전 60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연령대별 삶의 질 평가가 엇갈린 것은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기조 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긴장 고조에 따른 실물경제 악화로 분석됐다. 자녀교육과 육아·가사노동·가족관계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20대의 '삶의 질'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 표출보다는 '현재를 즐기자'는 가치관이 발현된 것으로 풀이했다. 노년 빈곤과 정체감 상실로 삶의 질이 최하위이던 60대는 확대된 노인 복지와 정치적 지지세력의 집권이 크게 작용해 삶의 질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악재가 겹친 탓에 경제의 허리층인 30~50대는 부정적인 쪽으로 급격히 기운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1월부터 매주 1천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체감경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조사는 6개월간 삶의 질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삶의 질 평가지수와 함께 코로나19 전후 변화 정도(2020년 몰락기·2021년 회복기·2022년 혼돈기)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체감경제코로나지수(CECI)'를 개발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코로나19 전보다 더 긍정적, 작으면 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60대의 소비자 삶의 질 평가지수는 평균 85.9로 집계됐다. 30대는 9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89.9), 40대(87.6), 50대(8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는 75.9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코로나19를 통해 연령별 삶의 질은 확 달라졌다. 30대는 이듬해 하반기 77.3으로 떨어졌다가 2021년 상반기엔 80.5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77.4로 다시 추락했다. 40대와 50대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하반기 각각 75.5, 72.1로 하락했다. 2021년 상반기엔 각각 78.2, 76.2로 다시 상승했다가 2022년 하반기에 각각 73.9, 75.7로 추락했다.
20대 역시 2020년 하반기 78.1로 하락했다. 하지만 2021년 상반기 들어 80.3으로 반등한 뒤 2022년 하반기 88.6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 연령층에서 삶의 질이 가장 낮던 60대는 2020년 하반기 69.4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상반기 71.5로 반등한 뒤 2022년 하반기 82.9까지 올랐다. 연령별 삶의 질 순위가 뒤바뀌어 20대가 가장 높아졌고 60대는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 상위권이던 30~50대의 삶의 질은 코로나19 이전 60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연령대별 삶의 질 평가가 엇갈린 것은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기조 변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긴장 고조에 따른 실물경제 악화로 분석됐다. 자녀교육과 육아·가사노동·가족관계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20대의 '삶의 질'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 표출보다는 '현재를 즐기자'는 가치관이 발현된 것으로 풀이했다. 노년 빈곤과 정체감 상실로 삶의 질이 최하위이던 60대는 확대된 노인 복지와 정치적 지지세력의 집권이 크게 작용해 삶의 질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악재가 겹친 탓에 경제의 허리층인 30~50대는 부정적인 쪽으로 급격히 기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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