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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뉴스 기저귀 갈다 팔 비튼 요양사…숨진 노인 “경찰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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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6-19 11:07 조회 57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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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17 09:05/수정 : 2023-06-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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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남성 노인 김모씨의 기저귀를 갈다가 팔을 붙잡고 비트는 요양보호사. 

오른쪽 사진은 피부가 벗겨진 김씨의 팔. JTBC 보도화면 캡처


요양원 내 노인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요양보호사가 거칠게 팔을 비틀어 노인의 피부가 벗겨지기까지 했다는 피해사례가 전해졌다. 이 노인은 숨기지 직전까지 경찰을 불러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16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남성 노인 김모씨가 기저귀를 가는 과정에서 요양보호사의 거친 손길 때문에 팔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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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남성 노인 김모씨의 기저귀를 갈다가 팔을 붙잡고 비트는 요양보호사. 

JTBC 보도화면 캡처

공개된 병실 내 CCTV를 보면 요양보호사는 기저귀를 갈러 와 노인 김씨가 베던 베개를 던지고 이불을 걷어낸 뒤 팔로 툭 치면서 자세를 바꾸라고 지시한다. 이어 기저귀를 갈다가 노인이 팔을 내리자 요양보호사는 이를 거칠게 잡아 올려 짓누르고 비튼다.

김씨의 아들은 “피부가 완전히 너덜너덜할 정도였다”며 “(병원에서는) 인조피부를 붙여서 장시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매체에 전했다. 노인은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는 숨지기 직전까지 경찰을 불러달라고 혼잣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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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거칠게 잡고 비트는 바람에 남성 노인 김모씨의 

팔 피부가 벗겨졌다. JTBC 보도화면 캡처
 

비슷한 사례는 또 있었다. 지난 1월 경기도 시흥의 한 요양원에 입원한 남성 노인 정모씨는 점점 상태가 악화됟더니 석 달여 만인 지난달 다리 여기저기가 움푹 패이는 증상을 보였다. 피부와 근육이 썩어들어가 허연 뼈가 드러날 정도였다.

공교롭게도 김씨와 정씨는 같은 날 사망했다고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또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건강했다는 것이다. 김씨의 아들은 “(입원 전 아버지는) 힘이 너무 좋으셨고 그런(아픈) 게 전혀 없었다”고, 정씨의 딸은 “(입원 전 아버지는) 혼자 걸어 다시니고 고기도 먹으러 가셨다”고 매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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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의 한 요양원에 3개월여간 입원했던 남성 노인 정모씨의 다리. 근육이 썩어들어가 여기저기가 

움푹 패였다. JTBC 보도화면 캡처
 

요양원 등의 시설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건수는 2021년 기준 217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8.3% 증가한 수치다. 열악한 시설 환경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의 노인 복지 예산이 늘었지만 노인 인구 수도 증가하면서 노인 한 명에게 돌아가는 보호예산은 오히려 줄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371674&code=61121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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