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어르신 안전 걱정마세요...스마트돌봄시스템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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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6-01 10:53 조회 573회 댓글 0건본문
- 입력 2023.06.01 09:03
제일전기공업, 배선기구 사업서 확장해 IoT 융복합 서비스 런칭
센서데이터 기반 ‘안전모니터링서비스’, 부산 진구 등 총 550가구 설치
생체감지용 레이더·재실감지·환경감지 센서 등 모두 직접 개발·생산
향후 베트남·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추진, 국내 스마트시티와 연계모색
부산 진구의 ‘초읍 도란도란 하우스’에 거주하는 A할머니가 출입문 옆에 설치된 센서를 가리키고 있다.
초읍 도란도란 하우스의 5개 룸에는 제일전기공업의 스마트돌봄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방안에서 활동하는 할머니의 행동 데이터를 센싱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사진=윤정일 기자)
Q1. “김영순 할머니(77세, 가명)는 관절염과 왼쪽다리 통증으로 병원 방문 외에 외부활동이 거의 없는 독거노인이다.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스마트돌봄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어르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집안에 설치했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처음엔 마치 감시를 받고 있는 것 같아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이내 적응이 되자 사회복지사가 내 눈앞에 없어도 다양한 감지센서를 통해 24시간 보호받는 느낌을 받았고, 복약시간 안내, 미세먼지경보 알림, 돌봄서비스 방문예정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이제는 친근감마저 들었다. 김 할머니는 요즘 스마트돌봄시스템을 ‘방울이’라고 부르며 손주처럼 대하고 있다.”
Q2. “당뇨와 신경통을 앓고 있는 정영자 할머니(88세, 가명)는 평소 오전에 135회 정도의 움직임이 관측되지만 오늘은 평소와 달리 거의 활동이 없었다. 이에 플랫폼 담당자는 1차로 TTS 송신을 통해 이상 유무를 물었으나 답변이 없자 2차로 정 할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안전을 확인했다. 전화를 받은 정 할머니는 전날 화장실을 청소한 뒤 허리가 아파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플랫폼 담당자는 이 사실을 담당 사회복지사와 가족에게 알렸고, 병원 방문을 유도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실제 부산 진구청 관내 독거노인들이 받고 있는 ‘스마트돌봄시스템’의 운영 사례다.
현재 부산 진구에는 총 50가구에 제일전기공업(대표 강동욱)의 ‘스마트돌봄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스마트돌봄시스템은 IoT 센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안전 모니터링 서비스로, 다중 센서를 통해 이상징후를 감지, 보호자 또는 돌봄기관 등에 사전 위험 여부를 알리거나 개인의 복약시간, 돌봄 방문일정 등 개인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비상호출, 응급의료 제공 등 위험상황에 따른 유관기관 연계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이 스마트돌봄시스템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국내 최대의 스마트홈 IoT 장비개발과 배선기구 업계 1위 기업인 제일전기공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술로 우리나라의 초고령 사회 진입, 1인 가구의 증가, 늘어나고 있는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돌봄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취약계층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30%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스마트돌봄시스템 보급을 확대해서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케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전기공업의 스마트돌봄시스템 구성도.
Q1. “김영순 할머니(77세, 가명)는 관절염과 왼쪽다리 통증으로 병원 방문 외에 외부활동이 거의 없는 독거노인이다.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스마트돌봄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어르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집안에 설치했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처음엔 마치 감시를 받고 있는 것 같아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이내 적응이 되자 사회복지사가 내 눈앞에 없어도 다양한 감지센서를 통해 24시간 보호받는 느낌을 받았고, 복약시간 안내, 미세먼지경보 알림, 돌봄서비스 방문예정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이제는 친근감마저 들었다. 김 할머니는 요즘 스마트돌봄시스템을 ‘방울이’라고 부르며 손주처럼 대하고 있다.”
Q2. “당뇨와 신경통을 앓고 있는 정영자 할머니(88세, 가명)는 평소 오전에 135회 정도의 움직임이 관측되지만 오늘은 평소와 달리 거의 활동이 없었다. 이에 플랫폼 담당자는 1차로 TTS 송신을 통해 이상 유무를 물었으나 답변이 없자 2차로 정 할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안전을 확인했다. 전화를 받은 정 할머니는 전날 화장실을 청소한 뒤 허리가 아파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플랫폼 담당자는 이 사실을 담당 사회복지사와 가족에게 알렸고, 병원 방문을 유도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실제 부산 진구청 관내 독거노인들이 받고 있는 ‘스마트돌봄시스템’의 운영 사례다.
현재 부산 진구에는 총 50가구에 제일전기공업(대표 강동욱)의 ‘스마트돌봄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스마트돌봄시스템은 IoT 센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안전 모니터링 서비스로, 다중 센서를 통해 이상징후를 감지, 보호자 또는 돌봄기관 등에 사전 위험 여부를 알리거나 개인의 복약시간, 돌봄 방문일정 등 개인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비상호출, 응급의료 제공 등 위험상황에 따른 유관기관 연계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이 스마트돌봄시스템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국내 최대의 스마트홈 IoT 장비개발과 배선기구 업계 1위 기업인 제일전기공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술로 우리나라의 초고령 사회 진입, 1인 가구의 증가, 늘어나고 있는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돌봄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취약계층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30%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스마트돌봄시스템 보급을 확대해서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케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전기공업의 스마트돌봄시스템 구성도.
▲ 능동적 서비스로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
스마트돌봄시스템은 가구 내 돌봄 대상자의 생체감지용 레이더 센서와 재실감지 센서, 환경감지 센서, AI 태블릿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기기는 모두 제일전기공업이 직접 개발·생산한다.
기존에 나와 있는 노인 관련 케어시스템과 제일전기시스템 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능동적’이라는 점이다.
기존 서비스는 위험, 사고 등이 발생하면 이를 수동적으로 알리는 방식인데 반해 스마트돌봄시스템은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패턴과 다른 경우 선제적으로 이를 알려 갑작스런 사고에 자동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불편하고 무거운 웨어러블 기기 등을 착용할 필요가 없고, 돌봄 대상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심박, 호흡, 낙상여부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를 도입, 시스템의 효용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전국적으로 광주 쌍촌(2021년), 부산 진구(2022년)를 비롯해 전북, 전주, 경기 화성 등 550여 가구에 시스템이 보급됐다.
지난해 10월 부산에 있는 제일전기공업 본사를 찾은 응우옌 반 훙 베카멕스 회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보 반 민 빈즈엉성 성장(앞줄 가운데)에게 김용규 제일전기공업 부사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스마트돌봄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다. 제일전기공업은 앞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로 기술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제공=제일전기공업)
지난해 10월 부산에 있는 제일전기공업 본사를 찾은 응우옌 반 훙 베카멕스 회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보 반 민 빈즈엉성 성장(앞줄 가운데)에게 김용규 제일전기공업 부사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스마트돌봄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다. 제일전기공업은 앞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로
기술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제공=제일전기공업)
▲초읍 도란도란 하우스에 설치, 안정적 운영
지난 5월 초 기자가 직접 찾은 부산 진구의 ‘초읍 도란도란 하우스’의 경우 IoT 허브와 움직임 감지센서, 문열림센서, 비상호출센서, 태블릿PC 등이 설치돼 있었다.
도란도란 하우스는 지역사회통합 돌봄사업의 하나로 2021년 문을 연 노인 공유 주택으로,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저렴한 월세로 입주가 가능하고 노인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운영진의 설명이다.
김경보 (사)우리마을 팀장은 “총 정원은 남성 6명, 여성 6명 등 총 12명인데, 현재는 여성 4명, 남성 3명 등 총 7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에서 5개의 룸에 스마트돌봄시스템이 설치돼 있는데, 이 가운데 4개의 룸에 어르신들이 묵고 계셔서 이분들이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2월에 설치된 도란도란 하우스의 스마트돌봄 시스템은 4~5개월 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팀장은 “처음에는 어르신들께서 없던 게 갑자기 생기니까 불안해 하셨으나 지금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면서 “이 시스템은 예방적 차원에서 설치한 것으로 실시간 어르신들의 움직임과 생활패턴을 모니터링하고 만의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란도란 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는 A 할머니는 “현재는 설치돼 있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면서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으며, 내가 잘 생활하고 있는지 살펴주는 기계들이 붙어 있으니 오히려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박수현 제일전기공업 상무는 “스마트돌봄시스템은 각 독거노인 가구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서버에서 패턴화해 AI분석 기술로 돌봄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해서 조치하는 프로세스”라면서 “현재 전국 현장에 시스템이 보급되면서 제기되는 다양한 제안사항을 반영해 별도 서버를 구축하거나 PC 대신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앱 개발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일전기공업은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의 독거 노동자 주택에 이 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2022년 10월 베트남 베카멕스(Becamex)의 응우옌 반 훙 회장 등 빈즈엉성 대표단이 부산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돌봄시스템 관련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남부 최대 규모의 개발 공기업이며 당시 방문은 베카멕스가 같은 해 8월 '스마트돌봄시스템' 공급 MOU 체결 이후 제조사를 직접 찾아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일전기공업은 또 이 시스템을 정부의 스마트시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노인복지뿐만 아니라 안전, 헬스케어 체계와 연동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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