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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빠르게 찾아온 ‘온열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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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5-30 12:57 조회 59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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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9 17:04

창녕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건설현장 관리자, 야외작업자 긴장
市, 3대 취약계층 파악해 관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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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예년보다 이르게 발생했고 지역에서도 온열질환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고령인 농업종사자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을 파악해 관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경남 창녕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중국 국적의 외국인 남성 A(44) 씨로 양파 수확을 하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7월 1일 첫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한 달여 앞당겨진 것이다. 이날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는 31명이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명으로 이 중 충청권에서는 대전·충남·충북서 각 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예년보다 이르게 더위가 다가오면서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전의 한 건설현장 관계자 B(31) 씨는 “여름철 50분 근무 후 10분의 휴식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무더위쉼터를 만들어 얼음물과 소금 등을 비치해둬 근로자들 탈진 방지를 하고 있다. 날씨가 매우 더운 경우에는 아예 작업을 중단시킨다”라고 말했다.

올 여름 굉장히 더울 것이란 예상에 건설현장 등은 벌써부터 대비책을 마련하긴 했으나 야외근로자는 걱정이 앞선다.

대전의 한 야외근로자 B(55·여) 씨는 “마스크를 벗으면 그나마 낫지만 더울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계단을 오르내리기만 해도 숨이 턱 찬다. 물을 수시로 마시지만 어쩔 땐 몸에서 계속 열이나는 것 같고 호흡이 가쁘다. 벌써부터 더운데 올 여름에는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대전시는 폭염 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 3대 취약계층 현황을 파악, 폭염 대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독거노인, 건설근로자, 논·밭 작업자 등 특정 환경에 놓인 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들의 현황을 파악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노년층 농업종사자의 경우 마을방송, 차량방송 등을 실시해 장시간 홀로 농작업을 최대한 피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상청과 협업해 위험기상 사전 알림서비스을 통해 노인복지관에 연락을 취해 독거노인이나 위험 중증장애인에게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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