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경북포항』 플러스 시민기자 - "우리 경로당 행복선생님은 꼭 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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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6-09 10:19 조회 545회 댓글 0건본문
- 승인 2023년 06월 08일 18시 03분
- 지면게재일 2023년 06월 09일 금요일
황보 기 포항시지회장…어르신 복지증진·교육 관리
연일읍 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행복선생님과 밴드체조를 하고 있다.
“우리 행복선생님은 꼭 딸 같아요. 자식들도 바빠서 못 챙기는 마음을 얼마나 잘 챙겨주는지 너무너무 고마워요.”
가정의 달인 5월 어느 날,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박 모 행복선생님이 준비해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밴드체조’가 한창이다.
한 어르신은 “행복선생님, 오늘은 뭘 준비해 오셨는고? 집에 있고 싶어도 궁금해가 경로당에 또 나왔지”라며 “행복선생님 오는 날은 체조·만들기·색칠하기·노래 부르기 등으로 다 늙어가 재미있는 일 하나 없을 줄 알았는데 활력이 돼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경북도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 어르신의 건강, 여가, 교육, 복지를 아우르는 현장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경로당 활성화 및 어르신 복지 증진을 돕는다. 이 사업은 경북 23개 시·군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전체 480명의 행복선생님이 활동하고 있다.
포항시 629개 경로당에 (사)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40명의 행복선생님이 배치돼 1명이 15~17개소의 경로당을 주 1회 방문하고 있다.
2023 경로당 행복선생님들.
포항시에는 현재 629개소 경로당이 있으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경로당 등록 회원 수는 1만9884명으로 노인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지회장 황보 기)는 40명의 행복선생님이 배치돼 1명이 15~17개소의 경로당을 주 1회 방문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과 만나고 있다. 행복선생님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동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코디네이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포항시의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2019년 10월부터 추진돼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복지 코디네이터 △경로당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행복선생님과 백업봉 체조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활동으로는 어르신 연령·욕구·수행능력 등 어르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으며, 농번기·농한기 등 어르신의 실제 생활주기를 반영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여가·취미 증진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 및 생활 범죄 피해예방 교육과 체조·노래·그림·공예·문예·글쓰기 등의 프로그램, 치매예방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예방교육 등 분야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 코디네이터 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예방 및 위기 노인 조기 발굴·지원과 더불어 경로당을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대상 상시 돌봄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주로 경로당 미이용 어르신 중 지속적 관심·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연계해 대상 선정 이후 개인 상담을 통해 말벗, 안부·안전 확인, 근황 확인 등 정기적·지속적 방문을 통한 서비스 제공 및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호동 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머그컵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다.
황보 기 포항시지회장은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성공적인 공약사업 중 하나다”며 “생산적 일자리 창출과 건강하고 행복한 선진 경로당으로 면모를 일신시켰으며, 많은 경로당을 잘 관리 할 수 있는 것은 행복선생님들의 희생과 수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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